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메인넷 런칭과 그 일정이 어느정도 윤각에 잡히는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솔라나 체인에서 작동하는 솔라이즈 파이낸스란 프로젝트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아주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p2p 자산관리 & 자산 거래 프로토콜이고
한단어로 줄이면 '펀드'입니다.
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펀드 맞습니다.
물론 이 펀드의 개념이 솔라이즈가 최초는 아닙니다. 이더리움에 dhedge란 프로젝트가 있죠. 물론 그다지 인기를 끌진 못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개념 자체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이야기 하기위해선 일단 제가 보고있는 시장 관점부터 풀어보면서 이야기 해야 겠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디파이 시장은 크게 대출과 일드파밍이라는 두개의 금융 상품으로 나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둘 모두 꾸준히 사용자가 유입되어야 유지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입되는 요소는 제 눈엔 결국 수익률로 보입니다. 특히 일드파밍류는 AMM을 이용하는 Dex를 지탱하는 주요 상품이면서 고수익으로 사람을 끌어 들였습니다
문제는 이 디파이 시장이 과열 후 한번 침체를 겪는 동안 이 수익률 부분이 계속 문제가 되고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 당시 과열되어가는 시장에 참여했던 분이라면
현재 그 수익률이 적어도 수치상으론 얼마나 떨어졌는지 경험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디파이는 여전히 TVL적으론 상승을 보이고 있느나,
내부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상품이 탄생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대신 기존에 흩어지듯 방출 되었던 상품들을 한데 모아 출시하거나 (루나의 astroport)
중앙화 거래소(CEX)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할려는 (dydx)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 NFT마켓을 추가해 보는것도 빼놓을 수 없겠죠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했던것의 반복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잘나갈 수 있을지 몰라도요.
NFT마켓도 거기서 써야하는 당위성은 좀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용자들도 말도 안되는 수익 수치는 좀 피하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이동한 모습입니다.
엥커 프로토콜이 수혜를 받은 대표가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이건 어쩌면 고수익 상품을 노리고 싶어도 위험성을 고려할때 마땅한게 없어서
적당히 안전한곳에 잠들어있다 라고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재빠르신 분들은 NFT 대박을 노리러 떠나신것 같구요)
그리고 이런 흐름에서 가격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던건 펜케이크 스압이 아닌가 싶습니다.
BSC의 dex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일드파밍류로 기억하고 있고 유인 요소도 이더리움대비 더 적은 수수료, 더 높은 수익률 이었습니다.
그런데 후자는 명백히 떨어지고 있고 전자는 신흥 경쟁자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습니다.
cake는 이런 상황에서 가격방어를 위해 더 많은 케이크를 소각시키고 발행량도 줄이고 있지만
시장에서 가격 상승이 그만큼 뒷받침 되지는 못했던 것 같고 결국 수치적인 수익률만 까먹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는 케이크의 매도 압력을 더 넣어주어 가격 상승을 또 막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면 굳이 BSC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전통의 이더나 신흥 강자 루나 또는 이제는 아예 새로운 layer2체인들 (Arbitrium, Otimisim, zkEVM)으로 넘어가도 되거든요.
cake여야만 한다는 메리트에 의문부호가 붙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이도 BSC업계 1위라 다른 dex친구들에 비해선 여전히 잘 버티고 있지만 NFT 마켓이 시동을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cake의 가격적인 상승은 그다지 반응이 없었던것만 보아도 시장의 분위기는 예전보다 메리트가 떨어지고 있단 느낌입니다. (물론 어제 10%정도의 상승으로 반응이 뒤늦게 오는거 일수도 있습니다)
즉 현재 디파이 시장을 한줄 요약하면 dex는 장기적으로 사용자를 유인하기 위해선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야 할 당위성이 있고
사용자들은 예전에 경험해보았던 또는 풍문으로 들었던 일들을 다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고수익 상품을 바라고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펀드같은 상품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이건 단순히 수익적 측면 뿐만아니라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민도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주요하다 생각합니다.
이곳의 많은 진입자분들이 포트폴리오의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죠
뭐 물론 포트폴리오부터...... 이 모든 문제를 과격하게 요약하면 또 수익률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을 위한 허들은 엄청 높습니다.
적어도 비트&이더 시장 수익률을 넘겨야 하거든요. 그것도 장기간을.
dhedge가 인기를 끌지 못한 이유는 아마 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해당 프로젝트 가서 보시면 수익률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다른 시장과 비교해보면 솔직히 아주 높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시장에 직접 참여하신 분들은, 특히 비트 이더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것도 성에 차지 않는다는게 문제죠.
이런 상황에서 솔라이즈가 과연 얼마나 자신들은 다르다 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인긴 합니다
그런데 이건 당연히 솔라이즈 친구들도 압니다 그래서 일종의 미끼(?)를 뿌립니다
위 두 사진은 지금까지 해당 프로젝트의 테스트넷에서 펼처진 두번의 투자대회의 순위입니다.
되도록 전체를 담을려 하니 사진상 PC 가독성은 조금 떨어지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특히 두번째 사진은 너무나 혹할만 하죠 저게 올해 6월경 2주동안 열린 대회의 순위와 수익율 결과 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좀 말이 안됩니다. 하지만 미끼로는 너무나 충분합니다.
그래도 저처럼 못믿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메인넷 런치후 2주간 안정성 테스트가 끝나면
선행적으로 매니저위주의 투자대회가 또 열립니다.
당연히 일별 수익률 변화는 공개됩니다 다시 한번 미끼를 뿌릴 예정이라는 거죠.
또한 각 계정별 트위터가 연결된것도 주목할만 합니다. 상위권 친구들은 아직도 활발한 SNS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이건 상황과 조건(결국 높은확률로 매력적인 수익률이겠지만)이 갖추어 진다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해당 프로젝트의 TVL이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력적인 수익률 신화를 만들어 낼 만한 것'
예전엔 개별 주식처럼 개별 암호화폐일 수 있지만
펀드란 개념도 제대로 정착된다면 이곳에도 한번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수익률 측면이 아닌 탈중앙화 측면에서도 좀 의의가 있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디파이가 굴러가는 측면은 뭐 열성론자분들에 따라 의견이 갈릴 수 있지만
투자자이자 관찰자의 시점에서 본다면 디파이는 개인지갑 사용의 활성화와 CEX위주의 거래 탈피, Dex의 정착을 이끌어 낸것은 무시할 수 없는 공로라 봅니다.
펀드는 여기서 더 나아가 관리자란 존재의 신원 보장없이 블록체인 시스템의 신뢰를 이용,
'신원 미상의 사람에게 돈을 맡기고 되돌려 받는다'
라는 개념을 더 정착시킬 수 있다봅니다.
여기에 loot같은 NFT 프로젝트들이 유도하는, 개인지갑을 직접 찾아가 사용자 스스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는 행위도 잘 정착하게 된다면
블록 체인을 통한 신원 미상의 신용거래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켜 주게 될것입니다
이는 대출시스템에서 이제 더이상 자금풀이라는 중간자를 의존하지 않고
개개인간 P2C를 통해 거래되는 금융상품도 지금보다 충분히 활성화되게 만들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로들면 개인의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과 그 이자의 지급 예정 약속을 NFT에 기록하고 이를 통해 원리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그 NFT는 앞으로 뭐라 부를지 궁금하네요 유사한 개념은 채권이겠죠?
한편, NFT 그 자체는 초기의 개념과 달리 상품으로서 취급되어 가고 있어 보입니다.
다만 가격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지므로 이를 적절하게 현금화할 수단이 필요할 것입니다 (여기서 '현금화'는 꼭 스테이블 코인이나 법정화폐를 지칭하지 않습니다)
특히 가격적으로 더 높아지고 귀해질 수록 이런 수단은 더욱 필요합니다. 오로지 거래시장을 통한 방식은 어렵고 느릴 수 있습니다.
그러다면 이를 적절히 현금화 하기위한 가격 평가방식이 나타날 것입니다 .
보험 같은 방식에서 나올 수도 있겠네요
또 그런 가격을 어느 특정 사람에게서 바로 받긴 어려울 수 있기에 여러 사람들을 모아 자금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음 이것도 사용자 입장에선 펀드와 비슷한 개념으로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펀드의 개념은 여러방면에서 정착만 한다면 기존시장에서 보았던 아이디어들을 이곳에 많이 적용시킬 수 있을것 같습니다.
뭐 그게 꼭 SLRS일지 혹은 뒤에 나올 프로젝트이거나 기존 금융시장에서 탄생하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시도들은 주의깊게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동안 세럼 덱스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훗날엔 자기네들 dex프로젝트로 옮겨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도 참고해 볼 만 하실것 같습니다.
*추가 정보 : 투자자로서 참여할 수 있는 시점은 메인넷 런칭 이후 매니저 대회까지 끝난 한달 뒤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2주동안 투자자도 참여하는 대회가 또 열리는데 이 기간동안 개인 입금금액은 1000 USDC로 제한이 걸립니다.
이 이후론 백서의 설명대로라면 개인 하드캡은 풀려도 아마 매매에 있어서는 다소의 제약이 걸리지 않을까 보고있습니다
물론 참여자들의 유동성을 제공해주기 위해 각 펀드별 유동화 토큰(FT)를 지급하는 것으로 되어있긴합니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좀 더 구체적으로 일정과 방식이 공개되면 다시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비트의 가격 붕괴가 아직 오지않았기에 가치검증을 받을려면 좀 먼것 같습니다.
다만 만약 이렇게 허들이 올라가면 또 더 쉽고 대중적인 접근성을 표방하는 프로젝트나 투자방식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몇번 더 읽어봐도 이해할진 모르겠어요 ㅎ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배경지식이 필요한데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이것저것 들으면 들을수록 연결되는게 블록체인같네요. 올려주시는 정보 검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