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클리앙 게시판 글쓰기가 정말 불편하네요..
또 사진 수 제한에 걸려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아래2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tour/16327640CLIEN
Ventnor에서의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이제 돌아오는 배편을 타기 위해 Cowes로 돌아왔습니다.
그냥 가긴 아쉽죠.
여기에 또 하나의 명물이 있습니다.
Floating bridge인데요,
바지선? 같은 형상에 강의 서, 동편을 체인으로 이어주는 신기한 모양의 운송수단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한 15분 마다 한번씩 왔다갔다 계속 합니다.
배는 배인데.. 아무튼 좀 신기해요.
타보진 못했지만 보는것만으로도 재밋었어요.
이렇게 짧디 짧은 섬 투어를 마쳤어요.
저는 배를 왕복으로 두번이나 타고 경로도 중간중간 꼬였지만,
각자 일정이나 상황에 맞춰서 장기로 할지, 단기로 할지 정하셔서 돌아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7. 핸드폰은 잘 터지나요?
당연히 잘 안되는 곳 많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영국은 통신사나 지역에 따라 전화가 되지 않는 곳들이 굉장히 많아요. 아마 인구밀도가 낮은 곳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대신 요금이 꽤 저렴하죠. 저도 무제한 쓰고 있는데 한달에 한 3만5천원 정도인가...
여튼 구글맵을 이용해서 돌아 다니실 때에 종종 전화가 안터질 수 있는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8. 도로 사정은 어때요?
좁은 길이 많아요. 그래서 마구 속도를 내서 달리면 갑자기 위험한 길로 들어설 수 도 있어요.
중간중간 경치본다고 한눈 팔 수도 있으니 꼭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행 교통량 대비해서 도로가 많진 않은 것 같고, 공사 하는 곳들도 많아요.
저는 구글맵 찍고 다니면서 공사가 반영되지 않아 몇번이나 돌아돌아 다니면서 시간 허비가 많았었어요.
9. 숙박이나 식사는 괜찮나요?
너무 케바케인데...
전 보통 하룻밤에 90파운드 전후 하는 숙소에서 머물렀어요. 트윈이나 더블룸으로요.
낡은 곳이 있긴 했지만 대체로 청소상태나 식사는 꽤 괜찮게 나왔었어요.
섬 자체가 휴양지?에 가깝다 보니 캠프 사이트들도 많고,
홀리데이파크도 있고,
옵션은 굉장히 많이 있어요.
다만,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이미 다른사람들도 가고싶은곳이라 이미 차 있는 경우가 많다는거...ㅠ
전 글램핑 하고 싶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곳은 올 겨울까지 예약이 꽉 차 있어서 포기했어요.
아래는 제가 묶었던 숙소들이에요.
10. 사람들 마스크는 잘 쓰고 다니나요?
올려드렸던 사진들 보시면 이곳에선 거의 야외 활동이고 사람들끼리 붐비는 경우가 극히 드믈어요.
심지어 증기기관차 탈 경우에도 거의 모든 코치가 개인실이고 복도가 없으니 기차에서 다른 사람들을 마주칠 일도 없어요.
그래서 착용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
권고하는 곳들도 없고,
방역수칙 상으로도 착용할 필요가 없어요.
물론 저도 실내에서 잠깐씩을 제외하고는 착용한 적 없어요.
11. 마침
이곳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로 오거나, 트레킹 좋아하는 분들이나,
여름이라면 영국 남부에 흔하지 않은 백사장, 그것도 아주 깨끗한 곳에서 놀고 오기 좋은 곳이에요.
짧으면 짧은대로, 길면 긴데로 놀다 오기 좋으니 각자 상황에 맞는 일정 잘 짜셔서 놀다 오시기 바래요.
궁금한 것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 남겨주셔요.
3편까지 이어지는 긴 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리앙 게시판이 사용하기에 정말 불편하네요..
동영상도 많은데 하나도 못 올렸어요.....
아래 마지막 사진은 마지막날 돌아오는 길에 2층버스타고 Ryde 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큰 화면으로 보니 핀이 좀 이상하네요...
호버,플로팅 브릿지...처음 보는거라 타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합니다.
가족단위로 미리 여유있게 다녀오면 재밋는 곳 더 많을거에요.
원래 전 여기서 자고싶었는데
이미 상황이 끝나서…
짧은 일정이라도 포츠머스에서 놀다가 하루 자고 아침일찍 호버타고 라이드 주변만 돌다 오거나 수영하고 와도 좋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