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갈때마다 항상 즐겨 가던 클럽들
코로나때문에 발리도 사람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 지네요
영상 보다가 갑자기 옛날이 그리워져서 발리에서 밤에 놀기 좋은 곳들 몇군데 소개해 드릴게요
꾸따와 스미냑에 있는 밤에 놀기좋은 곳들입니다. 시끄럽거나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우붓으로 가시면 되구요
지금 알려드릴 곳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만드는 신나는 분위기를 가진 곳들이에요
꾸따 - 스카이 가든
2019년도 전세계 클럽 랭킹 59위에 오를 정도로 아시아에서 가장 핫한 클럽인데요,
금요일 토요일 밤이면 많은 사람들이 새벽 늦은 시간까지 클러빙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유명한 날에는 세계적인 DJ들을 초청하기도 하는데, 그런 날에는 입장료가 3만원 정도로 뛰지만 사람들도 많고 음악도 좋아서 정말 신나게 놀 수 있어요. 평소 입장료는 만원 조금 넘고 맥주 두병을 줍니다.
처음 발리에 열흘동안 서핑 배우러 갔다가 여기 스카이 가든에 빠져서 서핑은 중간에 포기하고 새벽마다 여기가서 놀았었었죠...
5년전이나 작년이나 분위기는 큰 차이 없더라구요~~
제일 좋은 부분은 하나의 클럽에 여러 섹션이 나뉘어져 있어서, EDM, 팝 등등 ( 나머지 두개는 갈때마다 분위기가 바뀌었네요 ) 마음에 드는 곳에서 음악을 감상하며 놀 수 있다는게 좋아요.
스미냑 - 멕시콜라 ( Mexicola )
낮에는 멕시코 스타일의 예쁜 레스토랑겸 까페인 곳이에요. 3년전에 갔을때는 낮에 갔었는데 여기는 정말 멕시코에서 볼 수 있는 소품들을 잘 활용해서 꾸며놓은 예쁜 레스토랑이구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밤이 되면 분위기가 정 반대로 바뀐다더니 정말 말도 안되는 분위기로 바뀝니다. 낮에는 사람도 없고 한산했는데 밤에 가보니.... 눈이 아플 정도로 화려한 핑크빛 조명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미친듯 노는 모습이 아후... 없던 에너지도 생기겠어요 ㅎㅎㅎ
여기는 진짜 낮과 밤 두번 가봐야 이런 상반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니, 발리 여행 가실 계획 있으신 분들은 꼭 두번 가세요!!
스미냑 - 라 파벨라 ( La Favela )
1900년대 초반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앤틱한 분위기가 일품인 레스토랑 겸 펍이에요..
그런데 밤 9시부터 클럽으로 변신하는 것 같아요 밤 9시까지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입장하는 대기줄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9시 넘어서자 사람도 많아지고 들어가기 위해 줄도 서야하고...
앤틱한 분위기에 백열등이라 사진 찍기 정말 좋아서 여자들 한테 인기가 엄청 많은 곳인데, 여기는 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슬리퍼나 츄리닝 신으면 못 들어가요.. DSLR도 못 들고 들어가고... 좋은 만큼 제약 사항도 많은 곳이었지만
하루 정도는 잘 차려입고 1900년대 초반의 사교 클럽 컨셉으로 가서 노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자 경험이 되실 것 같아요
스미냑 - 포테이토 헤드 비치 클럽
일몰 시간 전후 2시간 정도가 제일 피크인 비치 클럽인데,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정말 멋진 곳이에요
해변 앞에 평상은 예약 걸어놓고 자리가 나는 대로 이용하시면 되는데 컨슈머블이 있어요. 평상 하나당 의무로 써야 하는 금액이 있는데, 여기 밥값이 상당히 비싸서 인당 하나씩만 먹어도 컨슈머블은 한참 초과하게 되니 평상에도 누워 앞으로는 바다 뒤로는 자유로운 영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또 이렇게 풀 바가 있어서 맥주도 마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수영장에서 맥주를 마시는걸 금지하는 다른 곳과 달리 수영장에서도 맥주를 마실 수 있어서 수영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일몰도 구경하기 좋은 곳이에요
발리를 직접 가기 전에는 허니문 여행지로만 알고 있었는데 완벽한 오판 이었어요..
진짜 너무너무 다양한 컨셉이 있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대로 시간을 보낼 수가 있더라구요
코로나 끝나면 발리부터 다시 여행하고 싶어집니다. 코로나가 끝나도 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린 곳은 똑 같을까요? ㅠㅠ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아래 영상에서 살짝이나마 느껴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 전에도 장사가 신통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전 방문은 19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