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부터 열흘간 동유럽을 다녀왔네요.
프라하ㅡ체스키크롬로프ㅡ할슈타트ㅡ장크트볼프강ㅡ잘츠부르크ㅡ비엔나ㅡ부다페스트
이렇게 체코ㅡ오스트리아ㅡ헝가리 순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빈셔틀을 타고 이동을 하려고 생각했으나, 와이프 친구가 렌트카를 언급하여 렌트카에 관심이 갔습니다.
그러나 타국 낯선도로에서의 운전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그냥 빈셔틀을 이용하기로 함요.
그런데 빈셔틀의 운행시간에 맞추려고 하니 도저히 체스키크롬로프를 들를 수 있는 일정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이미 숙소를 다 예약해 놓은 상태라 일정을 숙소에 맞추려니 빈셔틀을 타서는 체스키를 포기해야되는 상황....
그래서 어쩔수없이 렌트카를 해야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렌트카를 타면 시간이 자유로우니 체스키를 포기할 이유가 없었구요!!
그래서 프라하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체스키, 할슈, 장크트 까지 렌트로 이동하고 잘츠부르크에서 반납을 하기로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렌트카를 이용해보니 더 많은 장점이 있더라구요.
그 점을 말씀드려 볼까합니다.
1. 버스 시간에 구애 받지 않아도되니 마음놓고 여행지를 즐길수가 있다.
2.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서 육체적으로 편하다.
3. 여차해서 숙소를 놓치면 차에서 잘 수도 있다(?)
4. 대중교통이나 버스로는 가볼수없는 관광지도 다 찾아가 볼 수 있다.
5. 시간을 절약할수있다.
6. 시원하다.
이러한 장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장점은 4번입니다.
잘츠캄머구트 지역은 렌트카가 없으면 천상 할슈타트나 장크트볼프강 정도만 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대중교통이용해서 어찌어찌 가볼 수는 있겠지마는 시간상 많이 불리해요ㅠㅠ
렌트카가 있으면 5fingers, 고사우호수, 스트로블 같은 곳도 다 구석구석 찾아가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장크트볼프강이나 장크트길겐 호수 주변에 괜찮은 곳을 발견하면 즉시 갓길에 주차해두고 수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은 렌트카 없이는 사실상 많이 힘듦ㅠㅠ
저도 잘츠캄머구트 주변 운전하다가 경치 좀 괜찮다싶으면 바로 차 세워두고 차에서 수영복갈아입고 수영하러 몇번 갔어요.
비엔나나 잘츠부르크 같은 대도시는 대중교통 수단이 좋을지도 모르겠으나 확실히 잘츠캄머구트같은 근교나 시골은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저도 렌트카덕에 고사우&다흐트쉬텐, 5Fingers, 할슈타트, 장크트볼프강, 장크트길겐, 스트로블 둘러 봤습니다.
렌트카 업체는 '허츠'를 했는데 그냥 네이버 블로그 검색해서 많이 나오는 업체가 허츠길래 허츠로 정했습니다. 일단 한국에 지점이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했어요.
가보니 차량 인도받기도 쉬웠고 차량상태도 괜찮았습니다. 청소상태는 제주렌터카 정도로 클린했습니다.
동유럽 운전이 크게 어렵진 않으나 유튜브 같은 곳에서 각 나라 표지판 정도는 한번 참고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추월차로라든가, 일단정지라든가 주차라든가 등등 우리나라보다는 좀 더 엄격한 느낌이었습니다.
내년 1월엔 스페인 남부 여행을 할 계획인데, 그 때도 허츠 렌트카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렌트카의 장점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라요~~~
저에게는 짐을 트렁크에 넣고 다닌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차가 상하거나 도난 당하면 1000유로 까지는 내가 내고 그 이상만 보험으로 커버되는건데 면책금 0원으로 하려니 추가 50만원 이더군요. 고민고민 하다가 50만원 더 내고 빌렸습니다.
독일도 주차공간이 좁아 사이드 미러 접히고 문콕 방지 플라스틱 같은게 문에 붙어 있더군요.
기름값도 비싸고 특히 도심지 주차비가 비쌉니다. 짤즈 부르그엔 미라벨 정원 바로 옆 시간당 5천원 정도 짜리에서 세시간 주차 했습니다
맘 편하게 쓰고 왔습니다.
프랑스 베네룩스 스위스 오스트리아가 한 셋트로 그 나라가면 20 불 추가 .
돈은들었지만 편하게 여행했습니다. 11일동안 기름 주차비 고속 도로 통행료 총 8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