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눈으로 봤을 때는 몰랐는데 후레쉬 터뜨리면서 사진찍으니 역시 번들번들 거리는군요.
갑자기 X1 카본에 꽂혀서 다음날 당장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나 찾아보는데 리테일이 안풀렸는지 찾을 수가 없고
공홈에서 살려고 하는데 빨라도 2,3주는 걸려야 올거 같아서,,,,,
고민고민하다 다음날 새벽에 바로 받을 수 있는 쿠팡으로 그냥 나노를 질렀습니다.
카본이 딱 맞는 제품인데, 그거 몇주 못참고 당장 손에 쥐어야 하는 병이 도지니 나노를 사버린건데, 이틀동안 20시간 정도
써본 느낌으로는 만족도가 애매하게 반반이네요.
무게 재보니가 920이 나오는데, 이게 생각보다 무겁네요. 900그램 이야기 들었을 때는 그램 15.6인치 처음 들었을 때의
그 엄청난 가벼움을 느낄 줄 알았는데, 요상하게도 920짜리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만듬새가 무지 탄탄해서 더그런건가
아무튼 1킬로 이하 제품 처음 써보는건데 그냥 막연하게 생각했던것보다 무겁게 느껴집니다. 물론 만듬새는 그램같은거랑
비교 안되게 탄탄하구요.
키보드는 많이 너프 됐을줄 알았는데 손에 감각으로는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 싶을 정도이기는한데, 요상하게 오타가
많이 납니다.
성능면에서는 그냥 사무작업이나 영상 시청 정도는 당연히 아무 문제없고, 4k 모니터 연결해서 듀얼로다가 여러 프로그램 돌리면 좀
느려지는 정도,,,하여튼 빡센 작업 안하면 배터리 절전으로 놓고 뭘 해도 느려지는 느낌은 없습니다.
발열도 간단한 작업 할 때는 괜찮고 팬소리도 없는데, 처음 업데이트 돌릴 때, 그리고 모니터 확장해서 여러 프로그램 돌리면 아주 뜨끈뜨근
해집니다. 서브 노트북 포지션에 맞게 써야 하겠네요.
나노의 장점인 적당한 해상도는 노안이 슬슬 오는 나이라서 그런지 아침에는 딱 적당하게 좋았다가 눈이 뻑뻑해지는 저녁에는
눈이 아픕니다. 시력 아직 문제 없는 분들한테는 적당하니 딱 좋을거 같습니다.
제돈 주고는 처음 산 씽크패드인데 .......좀 쓰다보니 가장 중요한 무게에 있어서 생각보다 그렇게 가볍다는 느낌이 없는게
그냥 카본 fhd샀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한데
어짜피 산거 열심히 써서 뽕을 뽑아야겠습니다.
저도 카본으로 할걸 그랬나 하루에 몇 번이고 고민하네요..ㅎㅎ
컴팩트하고 가벼운게 중요한가....좀 크고 무겁더라도 성능, 화면크기, 확장성 대부분의 것들이 좋은 카본이 나을지
1kg이 안되면 엄청 가벼운 거 아닙니까 ㅎㅎ
지금 문서작업용으로 쓰는 x60s가 1.6kg으로 구입 때에는 가벼워서 좋다 이랬는데 말이죠.
x60은 만져봤을 당시에 이렇게 가벼운 노트북이 있다니...비싼놈은 다르구나 생각했었는데 그게 1.6이였군요. 너무 비싸서 사지는 못하고 아키하바라 갔을 때 역에서 내려서 바로 씽패 중고품들 파는데서 보고 진짜 살까말까 그 앞에서 수십분 고민했었는데, 가져가기도 귀찮고 일본판은 또 어떨지 몰라서 그냥 게임이나 사고 왔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