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라 로마를 너무너무 쉽게 무실셋트로 우승하며 빅타이틀을 하나 또 추가했네요.
나달은 하드시즌 20연승 후 부상 후유증에서 아직도 벗어나질 못하는 와중에
고질적인 발부상문제도 겹쳐서 롤랑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구요
알카라즈는 로마를 스킵하면서 롤랑에 총력을 다하는 영리한 선택을 했구요
빠심으로는 나달이 롤랑을 먹고 고트레이스에서 확실한 1위를 찍어줬으면 하는데
냉정하게 보면 지금 롤랑 우승 후보 1순위는 조코로 봅니다..
아무리 롤랑의 나달이라지만 현재는 부상이 어느정도 회복돼도
대진운이 많이 따라줘야 타이틀을 노려볼만 할 거 같구요
알카는 5셋에 대한 검증이 아직 필요해보이는게 불안요소긴하지만 충분히 좋은 성적 낼 것 같습니다.
드랍샷만 이대로 잘 써주면 조코도 잡을 수 있을 포텐이 충분해 보이구요
치치파스는 조코나 알카를 이제 이길만한 껀덕지가 안보이네요...;; 원백의 한계인지
차라리 즈베렙이 터지면 젤 무서운 녀석이라 치치파스보단 즈베렙쪽이 그나마 우승확률이 더 있어보입니다..
제가 뽑는 롤랑 우승후보 순위는
조코>>> 알카 > 즈베 >= 나달 >치치 정보로 봅니다.
메뎁이 클레에서 워낙 잼병이고 즈베렙도 클레이에선 곧잘 잡아서
나조 이후 그래도 치치가 앞으로 클레이쪽은 좀 해먹지 않을까 했는데...급 알카라즈가 등장해버렸죠..
치치입장에선 암울할 듯 하네요..ㅠㅠ
조코 컴퓨터 플레이는 나달팬으로써 PTSD를 불러옵니다;;;ㅎㄷ
근데 인성이 좀 그런거같아서, 스타일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4번시드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고 봅니다. 알카라즈가 있었다면 즈베레프가 그 자리가 되었겠지만요.
결승에서 1세트의 경기력은 역대급이라고 생각될 만큼 치치파스를 압살했는데, (포핸드 앵글샷이 예술...)
2세트에서는 치치파스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조코비치의 경기력이 죽나 싶었는데, 브레이크 백을 하면서 우승을 해버리네요.
조코비치는 로마 마스터즈 대회에선 나달(10개) 다음으로 가장 많은 타이틀인 6개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준결승때 투어 통산 1000승을 달성했는데, 역대 5번째로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나달의 발부상이 발생했다기 보다는 본인 표현대로 달고 다니던 것이 더 악화되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롤랑가로는 준비하면서 가장 안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게 되어서 우승이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저도 알카라즈가 강한 상대이지만 그랜드 슬램은 5세트이기 때문에 조코비치의 우승을 점쳐지네요.
작년보다 더 나은 컨디션이라 딱히 경쟁 상대가 안보입니다.
나달은 기적같은 호주오픈 우승 이후에 아카풀코 대회는 스킵했어야 했는데, 여기 우승하고 인디언웰스까지 뛰면서 예년과는 달리 시즌초반 너무 많은 하드코트 경기를 치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즈베레프는 그랜드슬램에서는 작아지는 심장덕택에 탑10 상대로 단 1승도 없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 게....
20년us를 먹었어야했는데.. 리버스 스윕당하는걸 보면서 아 진짜 얜 메이저에서 안되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아직도 언제가 한번은 먹을놈으로 보이긴하는데...
진짜 메이저 무관 커리어로 끝나면 남테 역사상 역대급 새가슴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