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되면서 그 전까지 꾸준히 가던 사설 수영장을 스스로 안나가고 있습니다. 3주 넘게 안가고 있죠. 대신 아이 방학특강은 계속 하고 있다가 확진자가 다녀가서 그 반 , 그 시간대 모든 사람들이 보건소에서 만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전 아이를 데리고 보건소에 갑니다. 가족 중 동선이 겹친 한 사람이 생긴 것도 죄송스럽고, 수강 시작시점부터 지역 확진자가 늘기 시작한터라 이럴까 저럴까 걱정만 하고 취소를 못한게 아쉽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 내놓은 돈이 아까와도 아예 발길을 끊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겁니다.
그 전에 다니던 사설은 한 달에 한 번 주 단위로 연기가 가능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수영, 헬스, 스포츠시설이 내 놓은 타협점이었습니다.
이번 집 주위 수영장은 공지에 일 년 한 번만 연기가 되고 휴회도 달 단위로만 끊어집니다.
마스터반은 달 단위가 의미가 없습니다. 이전 수영장이 이 점에서 합리적으로 운영을 잘 한 것 같군요.
탈회도 막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에 참여하기 위해 조짐이 보이면 쉴 수 있으니까요.
여러 달 끊어놓은 걸 취소가 가능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신 혜택 얘기도 나오고 좋아질 듯 하던 시점부터 끊어놓은 거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날자만 계속 줄어들고 있네요.
유연한 대처가 그립습니다.
아쉬운건 전에 다니던 그 사설은 이미 문 닫고 건물이 리모델링 중이네요. 경영 악화 원인은 아닙니다. 건물주가 건물을 철거후 리빌딩 한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