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수영장에서 이번에 스노클 사용을 금지하는 바람에 많은 동호인들이 분노에 차 있습니다.
지자체에 속한 시설공단이라서 민원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대응하면서 제한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규제들이 있을 때마다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직원들을 다독이며 협조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 계기로 다들 폭발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총대를 메고 그동안 있었던 문제에 대해 답변을 요구하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다른 수영장들도 그런지 궁금해서 여기도 글을 남겨봅니다.
어른신들 민원으로 인해 수영시계도 못 쓸뻔했던 적도 있어서요..
오리발도 오리발 가능한 시간대가 있더라고요.
워치 종류는 제재하는덴 못봤는데 있다고 듣긴 했어요. 이해는 갑니다...
사설은 오리발만 아니면 별 제재 안하더라고요.
레인만 시설에서 관리감독해도 안전사고가 현저하게 줄어들겁니다.
실제로 연수레인에 할머니 분들이 오셔서 다리 찢기, 걷기 이런거 하시다가 부딪히기도 하거든요.
시골 수영장이다보니 할머니 민원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쪽은 뭐라 말 못하고 만만한 수영연합회 사람들에게만 제재를 가하다보니 폭발했습니다.
강습시간에는괜찮고 자유수영때만 금지하더라구요.
근데 한 몇주 지나니까 슬슬 자유수영때도 몇몇분들 착용하시는데…별다른 제재가 없네요. ㅋㅋ 이래서 사설인가봅니다.
강습때도 금지하나보네요??
장거리 수영대회때도 코로나 이전에 대회할때 몇몇대회때는 착용불가했습니다.
레인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도 자유수영때 사용못하게 하더라구요.
그게 1명이 사용하면 2 명이 사용하고 3명이 사용하고 그렇게 된다고...
그래서 자유수영 주로하는데, 왠만하면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수영장은 거르고 사설 수영장 다닙니다.
사설도 케바케지만 지자체 공단보다는 좀 느슨하고 유도리있게 하더라구요.
민원 들어갈때마다 고무줄 잣대라서 다들 열이 좀 받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규정 좀 다시 재정비하자고 의견 전달했습니다.
제 경험상 제한이 문제될건 아닌거 같아요 (타 수영장에서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민원 vs 맞민원 형태로 가면
직원분들 양쪽으로 볶이고 그러고 나면 민원이 겁나서 사소한것도
관리해야되서 제한이 점점 생길거에요..
호의로 스노클을 사용을 제제하지 않은건데
민원 발생으로 제제해야 되는 상황이 왔으니 잘 받아드렸으면 좋겠네요
감정싸움으로 번지지 마시구요
부디 지금까지 받은 호의를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