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라운드 아니 홈풀(home pool), 홈아레나(home arena)이라고 해야 할까요
오랜만에 어제 홈풀, 홈아레나 aka 친정 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무려 약 9개월만입니다
설날 즈음까지 강습하고 2월부터 못 간 것 같네요
19일부터 자유수영으로 시범운영 중인데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출석하신 마스터반 수영 중독자들 있나 궁금했는데
딱 한 분 계시더군요
어제가 코로나 터지고 네 번째 수영이었습니다
교대 근처 삼성레포츠센터 1회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2회
방문했는데 역시 홈아레나가 좋네요 ㅎㅎ
삼성레포츠센터는 시립, 구립 수영장만 다녀본 제가 보기에
고급스러운(!) 가격 및 운영 시스템에 당황했던 기억이 있고
KBS스포츠는 50미터라 금방 지치고 말았습니다
약 4~5년 다녔던 홈아레나는 입장부터 탈의, 샤워, 입수까지 익숙한 동선에 25미터 풀이라 그런지
그럭저럭 즐겁게 관광수영 했습니다
아, 결정적인 것 하나
물이 달라졌어요
락스풀 아니라 이제 해수풀(?)이 된 것 같았습니다
물맛이 짜더라고요
물도 과거에 비해 엄청 깨끗해서 신기했어요
이대로 쭉 방역이 잘 되면 강습도 가능하겠죠?
덧, 구립체육센터에서 배우던 테니스 강습도 재개했는데 여긴 하드코트에서 인조잔디코트로 변신!
코로나 덕분에 시설은 좋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