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수영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교정받았던 것을 다시 기억에 새기고 앞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지 방향을 잡은 상태로 다음수영을 준비할 수 있거든요.
그러나 수영일기를 못올리는 이유는
1) 따라가기 급급함
- 저녁반이 아침반보다 연령대가 낮은 것 같습니다. 아침반의 건강수영에 익숙해져있었는데 젋은 분들이 형성한 선두그룹이 쭉쭉 리드해주시더라구요. 7개월 공백기도 공백기인데 체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강습 시작 후 15분이 지나면 폼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2) 교정보다는 운동 위주
- 강습반 분위기가 운동량을 채우는걸 선호하는 분위기이네요. 다행히 무작정 뺑뺑이는 아니고 3~5바퀴씩 다양한 드릴 + 인터벌 등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운동량은 확실히 채울 수 있을 것 같네요.
3) 돌아와서도 잘 생각이 안남
- 이러다보니 집에 오면 정신이 빠져버립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집에 돌아와 씻고 뭐좀 하려다가 그냥 침대로 들어갔네요ㅋㅋ
일단 자세가 많이 무너진것으로 보여 자세 회복부터 좀 해야 할것 같습니다.
좀 안정이 되고 기억을 하게되면 수영일기를 쓰겠습니다.
수영을 타의로 오래 쉬신 다른 퐁당분들도 복귀하셔서 공백기에 떨어진 체력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