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유수영시 같은 반 회원분중에 제게 질문을 많이 하시던 분을 교정봐드렸습니다.
1.자유영 킥판 잡고 발차기가 너무 힘들다.
호흡을 수영하실때처럼 음파로 하시면서 가슴을 더 눌러주세요.
다리 전체에 힘을 주는게 아니라 발목을 사용하세요. 이러니 발목에만 힘을 주시는듯 해서
발목은 힘을 빼고 다리로 트리거만 하세요. 발목은 조금 늦게 부드럽게 따라오도록 하세요.
무릎은 힘줘서 굽히지는 않으시고 최대한 다리를 길게 늘어뜨린다 생각하세요. 트리거 포인트에만
살짝살짝 빠르고 강하게 힘을 넣으세요. 무릎이 자연스럽게 굽혀지는 정도는 맞습니다.
여전히 가슴이 덜 눌리는 것 같네요. 가슴을 좀 더 누르시면서 어깨도 살짝 길게 뻗어 누르시고
배꼽아래쪽이 가라앉지 않도록 약간 힘을 넣어주세요. 가슴을 잘 누르면 더 수월해집니다.
==> 큰 진전은 못 봤습니다. 일단 이건 좀 더 연습하시는 걸로...
2. 접영시 너무 힘이 들고 잘 안나가요.
모든 동작 모든 구간에 힘을 주시는게 아닙니다.
글라이딩 구간은 그냥 편하게 몸을 스트레칭하면서 밀어만 주세요. 차고 나올때도 임펙트만 주신다음
올라오는 구간부터는 그냥 활강입니다. 힘줘서 돌리지 마세요. 물에 손이 들어가는 시점부터 짧고 빠르게
쭈욱 펴면서 미끄러지세요. 글라이딩...
발차기는 자유영때 설명드린 그것대로입니다. 채찍이다 생각하고 허리 엉덩이에 트리거만 주세요. 나머지는
그냥 부드럽게 따라가다가 힘뺀 발목이 마무리를 하는 겁니다. 발목까지 잘 전달시켜서 누를때만 짧게 굵게
힘을 실으세요. 킥판 잡고 발차기 몇바퀴 연습하시고 마지막 시간 다되서 25m 접영으로 가셨는데 위에 나와서
보니 폼이 그럴싸 해졌습니다. 나오실때 물어보니 느낌이 좋았다고 하시네요. 연습 좀 더 하시고 어떻게 성장하실지
기대됩니다. ㅎㅎ
전 이 분 오시기 전에 좀 일찍 입수해서 1800정도 자유영만 돌았네요. 나머지 조금은 폼 교정봐드리면서 살짝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