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제였던 ㅂㄹ 할인이벤트에 당장 쓰지도 못할 수영장갖고다닐 바디샴푸랑 손상방지샴푸를 평소보다 반값정도에 질렀습니다.
염소때문에 발이 심하게 갈라지고 나이탓인지 사라진 피부탄력도 쉽게 재생이 안되어가는 와중에 물비누라도 좋은거 쓰자는 맘으로 사다 쟁여놓습니다.
마누라님께 한소릴 들을까봐 얼버무리고 가방에 우겨넣으려니 뭔가 가득입디다.
주말에 집에서 할짓도 별로 없어 가방에 쑤셔놓던 수영복과 수모, 수경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처박아둔 수영복을 다꺼내 고이 접어 개어넣다보니 수영복 예닐곱개와 물안경들..
퐁당수모에 해운대북극곰수모, 여러 군데 다닌 수영장때문에 생긴 단체수모..
가방에만 있느건 수모사이에 수영타올을 껴서 들러붙지 않게 정비하고, 이제 가방 밖에 있는 것들 차례입니다.
짧은거 긴거 핀들..
지나가다 지른 킥보드판에, 스노클에다가, 패들..
물품서랍 하나에 다 우겨넣지 못할 양의 기본 장비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정도이신가요.
이번 기회에 갖고 있는 장비 목록이나 정비해 보시는건 어떠십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