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사님이 개인사정으로 출근을 안하셔서 자유수영을 돌았습니다.
저는 1번인데요...
상의해가면서 수영을 하다가 이제 강습 끝나기 10분전쯤이 되니까 지치더라구요.
자유수영하러 혼자 왔을때보다 빡세게 돌았던거 같아요 ㄷㄷ
더 이상은 힘든거 같은데 접배평자 하고 끝내자고 해서
힘들게 힘들게 돌았습니다.
접배평자 끝나고 오니까, 2번 회원님이 마지막으로 자유형 대쉬 100미터하자고...
네???
깜짝 놀랬습니다.
그런 체력이 남아있으신 건가요...
아무래도 2번 회원님은 저번달까지 연수반에 있다가
자세교정하러 내려오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1번이 2번이나 그 뒤에보다 힘든 자리인지 궁금해서 질문 올려봅니다.
이제 나이 먹고 체력 떨어져서 2~3번만 서다가 아주 간혹 앞 사람이 안나오거나 기존 1~2번 회원이 컨디션 안좋을 때
선두에 서보면...
나름 빡세게 돌았다고 생각해서 뒷사람들한테 운동 강도 물어보면 딱 좋았다, 편안했다 등등...
결론은 1번 힘들다. 체감상 1.5배는 힘든듯 합니다.
뭐하는지 잘 안들리는데 긴장도 해야하고요.... 혼자 틀리면 돌고 와서 혼나요...ㅠㅠ 왜 딴거 하고 있냐고
오늘도 한팔접영하라고 하셔서 갈때 오른팔 올때 왼팔 했는데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하는건데 왜 다르게 하냐고.
제가 가면 뒷분들이 죄다 저 따라하고 강사님이 혼낸다네요... (저는 안혼남, 횐님들에게 혼남)
그래도.. 이렇게 잘 못해도 다들 1번 하라고 저를 앞세우시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