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대신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윔블던, 롤랑가로스 대회 중계를 즐겨 봤습니다
그러다가 늦은 나이에 테니스에 입문해봤습니다
9월부터 구민체육센터에서 저렴한 가격의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하는 건 보는 거랑 많이 달랐습니다
마음은 라파엘 나달인데, 진도가 팍팍 나갈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9월 한달은 포핸드, 10월은 백핸드 이런 식입니다
개인 레슨이 아니라서 그런 것도 있겠습니다
테니스는 코치, 파트너가 없으면 연습하기 힘듭니다
자유수영처럼 혼자 연습할 수가 없습니다
5000원만 내면 수영, 샤워, 주차까지 해결하는 공공 수영장은 정말 축북입니다
테니스코트 예약은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습니다
결론은... 수영 최고입니다
결론이 이상하네요
그냥 수영도 하고 테니스도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살이 더 찌고 있어요ㅜㅠ
날씨도 추워지는데 말이죠
절대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초보지만 부상 조심하겠습니다
전 운동 개념은 아니고 기분이 우울할 때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산책이라고 해야겠죠
한쪽이 주가 되는 운동의 위험성을 알게 됐습니다
수영은 전신운동!
나이키 폴리에스테르 100퍼센트 수영복은 1년 넘은 것 같은데 삭지를 않네요
살 빼면 입으려고 사놓은 수영복 2벌은 2년 째 장롱에 있는 게 함정입니다
수영복은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서 입는거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