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화요일날 언제나처럼 강습시간에 지각해서 수영장안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갔을 땐 저희 중급반에서는 배영을 한참 하고 있었습니다. 제일 끝에 조용히 들어갔습니다.
제 앞에는 처음보는 젊은 커플이 새로 와 있었습니다.
화요일은 오리발끼는 날 인데 젊은 커플들은 처음와서 그런지 오리발 없이 수영하고 있었습니다.
배영을 끝내고 강사님이 갈때 접영, 올때 자유형 열바퀴를 하라하십니다.
젊은 커플 중 여자분은 오리발 없이도 한번도 느려지거나 쉬지 않고 오리발 낀 사람들과 보조를 맞춰서 수영을 합니다.
심지어 자세도 제일 좋습니다.옆 레인 상급반에서도 잘한다고 하는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젊은 커플 중 남자분은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몇번 쉬기는 했지만 오리발에 맞춰서 속도를 냈습니다.
남자분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여자분은 어렸을때 부터 수영을 잘했다고 합니다.
역시 운동은 어려서 부터 해야하나봅니다.
오늘 강습을 갔더니 역시 강사님이 커플 중 여자분만 상급반으로 바로 올려 보내시네요.
상급반이 고인물이라서 실력에 상관없이 출발순서가 정해져 있는 분위기라 속도도 느리고해서
그 여자분은 다음주면 연수반으로 가시지 않을 까합니다.
그 여자분을 보면서 저희 애들도 더 열심히 수영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수영장에도 철인 수모 쓰고 중급반 수업 듣는 분 계신데 변경을 안 해주더라고요
여자분만 보내신건 잘한 겁니다.
저도 와이프랑 같이 하려다가 반이 틀려져서 잘 안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