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왁스물 많이 흡입하는(ㅜㅜ) 3개월차 신입입니다.
어려서 계곡물에 빠진 트라우마로,, 물공포증이 있어서,,
30대후반이 되기까지 물에 떠본적도 없고, 수영을 배워본적이 없었습니다.
2019년이 되고나서, 급격히 늘어난 체중덕에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ㅠㅠ
헬스같은 운동은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갈 것 같아서.. 몸에 무리가 덜 가는 수영을 처음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달은 주 2회, 음파음파호흡법 및 앉아서 발차기 2주, 킥판잡고 발차기 2주 배웠습니다.
둘째달은 주 3회, 킥판 잡고 사이드킥 연습 및 킥판잡고 자유형 팔돌리기 연습을 하였습니다.
셋째달은 주 3회, 드디어 처음으로 킥판을 놓고 자유형을 시도하였는데.. 호흡이 너무 딸려서 고생하며 수영장 물을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다 신기하게 왼쪽호흡으로 바꾸고 나서.. 10m정도를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킥판 잡고 배영 발차기도 연습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두둥!
얼마전 처음으로 자유형으로 25m를 주파하고, 배영으로 처음으로 물에도 떠보고, 발차기로 25m를
주파했습니다.!!! (호흡이 심하게 딸리고, 자세도 아직 엉망입니다 ㅠㅠ)
저멀리 고급반 레인에서 물개처럼 웃으며 수영하시는 고수분들이 여전히 너무 부럽습니다만..
그 날 만큼은 너무 기분 좋아서, 회사동료들에게 커피를 쏘았습니다 ㅋ
수영 3개월 하면서 가장 놀라운 점은 약간의 식단조절(라면 및 햄버거 줄이기..)과 함께
체중이 5.3kg나 빠졌습니다. ^^
그리고 체력도 좋아진 것 같고, 수영하는 날은 하루가 개운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즐거운 수영하시고~
고수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연습하여, 종종 소식 올리겠습니다 ~~
벌써 5키로나 감량하셨으니 이제 곧 몸짱 고등어 되실겁니다.팟팅
저도 채식8년으로도 안빠지던 체중이 수영1년 하니까 10키로 빠지더라고요
살뺀거 아까워서 식단 계속 조절하게 되죠 ㅋ
얼마든지 더 뺄수 있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