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처음으로 1500m를 쉬지않고 수영해 봤네요. 수경에 물이들어와 잠깐 멈춘적 한번 말고는 단한번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주4-5회 수영중에 한번정도는 좋은컨디션으로 1500기록을 재보려고 하는데, 그간 기록이
작년 12월 50분
올해 3월말 45분
드디어 40분 밑으로 들어왔네요. 목표까지 -8:35초 남았네요. 중간 이후부터는 완전히 폼이 무너져 첨벙첨벙 개헤엄 이었지만 멈추지 않았음에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첫 경험이라 페이스 조절은 하지 못했지만 나름 마지막엔 30미터정도는 쥐어짜는 스퍼트도 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중반을 잘 달리는 요령을 길러 봐야겠습니다. 근육의 지침과 심장이 후달리는게 약간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지금 하고있는 2스트로크 1 호흡은 후반부에는 정말 쥐약인거 같더라구요 자꾸 몸이 가라앉아서 ㅠㅠ 근데 안쉬고 싶어도 나도 모르게 물밖을 향하는 제 얼굴을 막을수가 없더라구요.
이제부턴 롤링 밸런스도 잡고 3,4스트록마다 호흡할수있게 좌호흡도 연습해보고, 킥 도 좀더 힘차게
차면서 캐치풀 속도를 더 당겨보려고 합니다. 근지구력도 더 올려야하고, 스트록 갯수는... 하이고..
주중에 연습 해보려던 인터벌 트레이닝은 시간 계산하는게 너무 복잡해서 혼자서는 못하겠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최근 몇일은 수영 하고 나서 쑤시는 부위가 삼두,전면 삼각근 에서 측후면 삼각근 및 견갑골 근처의(광배근은 아직...) 대근육 위주로 변한게 아주 좋은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근육이나 심박수 무리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무리하게 되네요ㅠ
아쉬운점 같은것 있나요?
영법이나 거리, 속도 등등의 기록은 잘 맞는것 같아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