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7 50m/25m 자유수영
오전
자유형 250/25m인터벌*6/50*7
접영 25*20
평영 25*4
오후
자유형 300
접영 25*8
자유형 25*8
합계 2050
몸무게 69.7kg
어제는 1일 2수영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지금 다니고 있는 수영장에서 몸을 풀고 왔고, 오후에는 동호회 모임 때문에 다른 수영장에 다녀왔네요. 말이 2수영이지 놀면서 하다보니 운동거리는 얼마 되지 않네요. 다만 접영 위주로 해서 그런지 오늘 아침 어깨랑 등짝이 약간 찌뿌둥합니다. 기분 좋은 통증입니다. :-)
접영을 하면서 느낀 것이 제 출수킥 타이밍이 다소 늦다는 점이었습니다. 수면 바로 아래에서 출수킥을 차줘야 하는데 굴따기 접영 마냥 너무 물 밑에서 킥을 차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러다보니 출수시 상체 의존도가 높아지고 팔힘을 과도하게 쓰는 부작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이 수영하시던 다른 분께서 입수킥을 더 세게 차라는 조언을 해주시네요. 생각해보니 평소에 리커버리 후 반박자를 쉬더라도 입수킥을 깊이 눌러차면 출수도 훨씬 쉬웠습니다. 입수킥에 힘을 실어야 가슴누르기와 웨이브도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이게 잘 될 때 출수킥을 수면 바로 아래에서 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한 분은 입수킥을 강하게 차되 출수킥 없이 팔과 웨이브로만 출수하는 드릴을 추천해주기도 했습니다.
요즘 리커버리 후 팔을 수면 가까이 위치시키기 위해 상체 교정에 신경쓰다보니 킥이 엉망이 되고 있었네요. 역시 하나에 신경 쓰면 다른 하나가 망가지네요. 아직은 한계가 있지만 수력이 늘면 점차 좋아질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합니다. :-)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몸을 사리는 편이라 수영도 천천히, 아프다 싶으면 강습도 안 나가요. :-)
지금은 출수킥이 추친이 아니라 저항이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