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4 50m 자유수영
자유형 500
자유형 100*5
평영 100*3
접영 25*8
합계 1500
몸무게 69.7kg
저녁에 한 잔 하느라 일기를 이제야 쓰네요. :-) 어제 밤에 갑작스레 술자리에 호출돼서 다녀오느라 오늘 아침 강습도 결국 놓쳤습니다. 이번달은 하루도 강습을 못 갔네요. 대신 오늘도 자유수영을 다녀왔습니다. 아쉽지만 짧게나마 수영장을 다녀왔는데 참 뿌듯하고 좋네요.
어제에 이어 자유형 뺑뺑이를 쬐끔 돌면서 상체 자세교정에 신경썼구요. 이후 100씩 끊어 돌면서 6비트킥을 몸에 익히고자 했습니다. 아는 고수님들로부터 수영 초보가 처음 배울 때부터 2비트나 4비트에 맛을 들이면 나중에 킥 엉망되고 실력을 높이기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힘들어도 처음부터 6비트킥으로 버릇을 들여야한다구요.
지금 제가 딱 그 꼴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킥 횟수가 적어 호흡이 편하다보니 거의 2비트킥으로만 요령을 피웠던 게 몸에 익어버려서 이제는 6비트로 속도를 좀 낼려고 해도 뭔가 부자연스럽네요. 단거리 대쉬야 킥-스트로크 타이밍 신경 안 쓰고 돌려버리면 그만이지만 킥-스트로크 방향을 일치시키면서 안정적으로 속도를 낼려고 하니 역시 6비트가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무브나우 기록을 보니 2비트(가끔 4비트)랑 6비트가 50m당 짧게는 3-4초, 길게는 8-9초 가까이 차이가 나네요. 물론 2비트는 뺑뺑이 때 아주 천천히 간 거라서 같은 힘을 쓴 건 아니지만 그 차이가 무시 못할 수준인 듯합니다. 얼른 몸에 익혀서 앞으로 4-500m 정도 뺑뺑이는 6비트킥으로 속도를 좀 높여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