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3 강습
접영 자세교정
접영 25*4
자유형 뺑뺑이 500
접영 50*2
접자평 섞어서 200
(강습 후)
자유형 뺑뺑이 500
합계 1400
몸무게 69.0kg
어제 저녁에 과식을 했네요. 밥상에 고기만 올라와 있으면 주체할 수가 없는지라... 그러다보니 살이 다시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에도 고기 먹으려고 냉동실에 얼려뒀던 돼지갈비를 꺼내놨습니다. 먹고 내일 더 운동하죠 뭐. 다들 비슷한 마음이실 거라 생각합니다. :-)
오늘은 접영 자세 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3일 동안 한 사람씩 잡아서 개인지도를 해주셨는데요. 저는 체감하지 못했는데, 교정 후에 제가 수영하는 걸 본 다른 회원님께서 확실히 강습받은 테가 난다고 칭찬해주셨네요. 이번 달은 강사님을 너무 잘 만난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지적 및 강조사항: 강사님께서 여자분들은 가슴에서 손을 모아(양손이 거의 맞닿을 정도로) 푸쉬를, 남자분들은 배꼽에서 손을 모아 푸쉬를 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펠프스가 이런 영법을 구사한다고 하네요).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힘들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그동안 가슴에서 푸쉬를 했는데, 배꼽에서 푸쉬하는 게 확실히 더 힘드네요. 양팔 출수도 더 늦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구요. 그대신 속도가 다소 증가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팔꿈치가 아직까지 부자연스럽습니다. 평영할 때 보면 출수 시 팔꿈치를 몸통에 붙이는 동작이 잘 이뤄질 때 출수가 더 용이한데요. 접영도 스트로크할 때 팔꿈치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팔에 들어가는 힘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기존에는 팔꿈치가 몸바깥은 향한 상태에서 억지로 힘을 줘서 1자로만 스트로크를 했네요. 내일부터는 팔꿈치를 몸에 붙이면서 스트로크하는 데에 유의해서 접영을 연습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가슴누르기는 제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어마어마한 유연성이 필요하더군요. 강사님이 정확한 자세를 잡아주셨는데, 허리도 허리지만 특히 어깨-등을 굉장히 많이 꺾어야 했습니다. 뻐근한 게 아니라 아프더군요. 단순히 앞으로만 가슴을 내미는 게 아니라 양팔은 바깥으로 뻗으면서 양쪽 날개죽지가 닿도록 어깨도 뒤로 구부러줘야 했었습니다. 이건 며칠 연습한다고 교정되는 게 아니고 오랜 시간 꾸준히 스트레칭을 했을 때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가슴누르기(저는 '날개죽지 구부리기'라고 부르렵니다)는 팔 스트로크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연습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양쪽 날개죽지가 닿도록 어깨도 뒤로 구부러줘야 " 이 말씀은
앞으로나란히 자세에서 180도 돌아간 뒤로나란히 자세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인건가요?후덜덜
저도 이게 잘 되고 있나? 확실치가 않아서..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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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엔님 그림 ㅋ 훌륭하네요.
순간 물 잡아놓는다고 하는데.. 비디오에서 보여지는 팔꺽기가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서 윗팔이 좀 올라가 보이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어깨날개와 관련있었군요.
선수들 보면 머리선은 그대로인데 윗팔이 저 동작에서 좀 올라가 있는게 궁금했거든요. (딱히 설명도 읎고.. )
낼 셩장 가서 연숩한번 해 보겠습니다. ^.^
그림이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그려진것 같은데요..
쟀든 이 그림에 오른쪽 처럼 하라는 말씀이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