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7 강습
웜업 자유형 100
(롱핀 착용)
자유형 200
배영 200
자유형킥+평영손 100
접영킥+평영손 100
자유형 앞으로 호흡하기(잠수함형?) 100*2
자유형(보트형?) 100*2
헤드업 자유형 100*2
접영 1회+평영 1회 100*2
접자평 섞어서 자유롭게 200
(강습 후 오리발 벗고)
접자평 섞어서 200
합계 1900
몸무게 67.9
오늘은 50m 풀에서 롱핀을 차는 날이었습니다. 마스터즈반에 올라온 후 3일만에 어깨에 담이 와서 오늘 강습을 어떻게 받아야 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특히 저는 롱핀에 더 취약하기도 하구요. 다행히 1번 서신 분이 속도를 내지 않으셔서 비교적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일 자유수영을 나가기 위해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왔습니다. :-)
강조 및 지적사항: 오늘은 드릴 위주로 돌았습니다. 평영이나 접영 손동작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평영 손동작은 팔을 벌려 물을 잡은 후 팔꿈치를 몸통에 붙이는 것과 동시에 손을 가슴 앞에 모아서 뻗는 것이고, 접영은 팔을 벌려 물을 잡은 후 배꼽 쪽으로 물을 밀어 보내는 것인데, 팔이 작동하는 방향만 반대라는 거죠. 둘 다 팔을 벌려 잡은 물을 몸쪽(가슴이든 배꼽이든)으로 가지고 오는 건 같고 또 웨이브도 유사하니 같이 연습하면 좋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접영 스트로크 1회, 평영 스트로크 1회 드릴의 경우, 평영은 입수 후 웨이브를 넣어서 글라이딩을 길게 갖고 가는 데에 신경쓰고(이 경우 접영 발차기를 하면 엉덩이가 떠야 한답니다), 접영은 입수 후 팔꿈치를 굽히지 말고 손바닥이 양쪽 바깥을 보면서 문을 여는 것처럼 팔을 넓게 벌린 후에 물을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확실히, 롱핀을 신으니 평영, 접영 손동작 드릴을 연습하기가 굉장히 수월하고 또 재미있네요.
자유형의 경우 스트로크시 힘의 배분 방식에 따라 잠수함형, 보트형 두 가지를 얘기해주셨는데요. 잠수함형은 (오른쪽 호흡인 경우) 오른팔:왼팔 힘의 비율이 6:4 정도로 오른팔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가고 글라이딩도 오른팔을 뻗었을 때 좀 더 긴 데 반해(박자가 따닥-따악, 따닥-따악), 보트형은 양쪽 팔에 힘의 배분이 동일한 방식(박자가 따닥-따닥-따닥-따닥)이라고 합니다. 정답은 없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이 뭔지 찾아보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헤드업 자유형의 경우 글리이딩 하지 말고 스트로크 속도를 빨리하라고 하셨는데요. 이즈음 저는 팔에 힘이 딸렸던 지라 글라이딩 하면서 혼자서 행복수영 했습니다.
또 한 주가 저물어 가네요. 내일은 지역 수영 동호회 모임이 있는 날인데 다음 주를 위해 무리하지 않고 행복수영 하려고 합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분 컨디션이 안좋을때 같이 안좋아야지, 그분은 좋은데 제가 안좋으면 그날은 지옥이에유ㅜㅜ
제가 수영 역학에 요새 관심이 생겼는데 자유형 힘 배분 요령이 눈에 딱 들어오네요. 저도 써먹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