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종목이 한창 오르길래 목표가 갈 때까지 계속 들고 있자고 생각했는데
매크로 박살 나니 고점에서 단번에 30퍼가 하락하네요.
사실 몇 달 들고 있는 동안 30퍼 내려갔던 게 처음이 아니었고 이번에도 나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영 아닌 것 같아서 뒤늦게 대응했습니다.
두 상황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1. 당시는 저점에서 상대적으로 쌌던 가격이라 금방 회복했지만 이번에는 고점이라 회복이 쉽지 않음
2. 당시는 매크로에 특별한 악재가 없었지만 지금은 악재 투성이
1루타 근처 까지 갔던 놈인데 50퍼 수익 정도에서 일단 절반 정리했습니다. 회사 자체에 악재가 있는 건
아니니 나머지는 들고 가구요. 상황 보면서 물량은 다시 맞추면 되겠죠 ㅠㅠ
작년 상반기 내내 어설프게 대응하다 엄청 데이고 후반기 존버로 메꿔서 결국 수익권까지 넘어갔는데
연초에 한 번 정리 안 했던 게 참 뼈아픕니다.
개인투자자의 무기는 시간이고 언제든 원하는 타이밍에 시장에서 들락날락할 수 있는 건데요 ㅠㅠ
시장에서 나만 뒤쳐지면 어떡하나 하는 조바심이 계좌를 망쳤네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여유를 조금
가지고 기다려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