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농사' 자율주행 트랙터…구독경제로 굴리는 존디어
전통의 농기계업체 `존디어`
밤낮 작업이 가능한 트랙터
CES서 자율주행 기술 공개
360도 사물 인식 가능하고
AI 고도화로 안전성도 높여
80만달러 달하는 높은 가격
구독형태 판매로 부담 낮춰
올해 안으로 제품 내놓을듯
실리콘밸리 인재 영입해
`농업 자동화` 개발 가속도
◆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1836년 미국 일리노이주. 대장장이로 일하던 존 디어에게 농부들이 항의하기 시작했다. 그가 만들어 팔던 쟁기에 계속 흙이 묻어 작업이 너무 불편하다는 이야기였다. 미국 중부지방의 흙은 찰기가 있어서 쟁기에 끈적하게 달라붙었고, 이것 때문에 농부들은 작업 중에 계속 흙을 쟁기에서 털어내야만 했던 것이다. 고심에 빠진 존 디어는 쟁기 끝에 반짝반짝하게 윤이 나는 톱날을 달았다. 미끈거리는 톱날 때문에 흙이 붙지 못하게 표면처리를 한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 수백 명의 인근 지역 농부들이 존 디어라는 젊은 대장장이가 만든 신제품을 보기 위해 마치 스마트폰 매장에 몰려드는 젊은이들처럼 몰려들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농기계 제조회사 '존디어'는 이렇게 탄생했다.
시간이 흘러 2022년. 농기계 회사 존 디어는 여전히 농부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자율주행 트랙터를 올해 안에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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