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얕보던 월가, 종목토론방서 눈 못뗀다
게임스톱 등 '밈주식' 돌풍 주도
작년부터 '증시 큰손'으로 부상
헤지펀드 85%·자산운용사 42%
종토방서 개인 매매동향 분석
역공 당할라 … 기관 공매도 '시들'
지난해 초만 해도 미국 뉴욕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은 단타족을 ‘덤 머니(dumb money)’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직역하면 ‘귀가 먼 돈’이란 뜻이다. 전문성 없이 이것저것 따져보지 않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얕잡아 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월가의 전문 투자자들은 개인투자자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인이 더는 무시할 수 없는 ‘큰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게임스톱 AMC엔터테인먼트 등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개인투자자가 몰리는 주식)이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덤 머니의 반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의 헤지펀드 85%와 자산운용사 42%가 개인투자자가 활동하는 ‘종토방’(종목토론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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