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헤지펀드인 EJF 캐피털이 펀드의 환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엠마뉴엘 마니 프리드만이 창립한 70억달러 규모의 EJF 캐피털은 지난 27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사의 '뎃 오퍼튜니티 펀드(Debt Opportunities Fund)'에서의 자금 인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3월 기준 운용 자산의 6%가량에 해당하는 환매 요청을 받았다며 "해당 펀드의 투자자들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시장(nonfunctioning market)에서 자산을 매도하지 않도록해 모든 투자자를 보호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환매 중단을 분기별로 재평가할 것이라며 고객에 대한 사전 공지 의무를 이유로 올해 6월에 맞춰 기존 조치를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널에 따르면 뮤추얼펀드와 달리 헤지펀드는 정기적으로만 환매를 단행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자금 인출을 원할 경우 환매 시기 이전에 환매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프리드만 창립자는 "우리는 현재 신용시장에서 유례없는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신용시장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지니아에 소재한 해당 펀드의 지난 27일까지 3월 한달 수익률은 -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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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들이 돈달라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