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다
(이건 잃어도 되는 돈이라며 자위하는건 기본)
2. 들은건 있으니 우량주 장기투자한다며 떠든다.
그래서 대부분 삼전 혹은 하이닉스 구매
3. 우량주 장기투자라며 10분에 한번씩 주가창 확인
4. 횡보하는 주식을 보며 분노하기 시작한다.
(삼전 시가총액이 얼만지도 모르면서 안오른다고
난리법석)
5. 주위에 테마주로 몇백 벌었다는 얘기가 들린다.
(쌈짓돈 600으로 400 벌었다는둥 마통 800으로
600 벌었다는둥ㅋㅋ 정작 그양반들이 그동안 얼마
날렸는지는 알지도 못하고 알고싶지도 않음)
6. 그럼에도 치고나가지 못하는 내 우량주들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에 달하며 저 돈이 내가 벌었어야 되는 돈이라는 생각이 좌뇌와 우뇌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이쯤되면 우량주 가치투자라는 처음의 계획은
이미 신기루처럼 사라짐)
7. 답답하니 손절하고 그때부터 테마주들 분석시작
(유튭 주식전문가 어쩌고 이낙연 테마주가 어쩌고)
8. 들리는 소문을 듣고 테마주를 구입한다.
(이미 떡상한 상태 대부분 고점에서 물림)
9. 본인이 사고나서부터 속절없이 떨어지는 테마주
를 보며 안절부절한다.
(그나마 배운게 있으면 눈감고 손절하나 그것도
극소수 대부분 동전주 될때까지 들고있음)
10. 7~9몇번 왕복하면 이미 자본금은 누군가의
소고기값으로 없어지고 푼돈만 남음
11. 역시 코스피는 X스피라며 다시는 안한다 생각하며 동시에 잃어도 되는 돈이니 수업료 지불한 셈 치자며 정신승리
12. 아예 주식판을 떠나거나 다시 자본금 모아서
1~10반복함
제가 본 바로는 대부분 이렇더군요.
출처 :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stock&no=145217
/Vollago
대한 인내심이 바닥에 달하며 저 돈이 내가 벌었어야 되는 돈이라는 생각이 좌뇌와 우뇌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이쯤되면 우량주 가치투자라는 처음의 계획은 이미 신기루처럼 사라짐)
이게 가장 문제인 거 같네요 ㅋㅋ 남이 먹은 게 내가 먹을 것 같은 기분....
남의 돈에 욕심 내지 않고 받아들이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Tvix는 뭔데 하루에 50%이상이 오르지 역시 천조국!..
하며 발을 담그는데...
오늘 하락세보니 한동안은 주식 앱을 삭제해야하나 싶네요
제가 그동안 책 사보는것만 100만원 넘게 쓴 이유가 6번을 저지르지 않기 위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흑흑흑
벌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 마저도 전업투자하는 친구를 통해서 번거니, 내가 벌었다고 하기에는 애매합니다.
그 친구는 규칙이 최소 6개월 보유, 소절을 위해서 타당한 정보 수집, 1년이 넘으면, 재 평가등을 기본으로 한다고 제게 자랑을 하더니, 이제는 묻어만 둬도 돈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다 믿는건 아니지만, 그친구 이야기로는 구입 시기를 알려줘도, 못사고, 팔 시기를 알려줘도 못 파는게 개미들이라고...
결국 거대 자본에 휘둘리기만 하는 놀음이라고 하더군요.
1만원만 손해나도 부들부들, 주가현황판 보고 있는 제 자신을 너무 한심스러워.. 다 팔아달라고 했더니... 10만원 더 주더군요. 강남에서 삽겹살 한번 구워봤습니다.
사는건 기술!! 파는건 예술!! 이라죠...
그냥 사놓고 안보면 편합니다.
2만원짜리가 10만원까지 오르던가
좀 벌었다가 까먹고 겨우 본전만 남기고 나왔죠
이거 아무나 먹는거 아니구나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