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초보에 주식도 잘 모르는 초보입니다
낮아지는 예금 금리에 다른 투자방법을 찾았고 펀드, etf, 주식 단타 매매를 선택했습니다
펀드는 국내3개, 국외4개로 분할매수해서 올해 초 넣어놨고 etf역시 분할매수, 남는돈으로 삼성전자나 현대차등의 우량주를 단타매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펀드가 생각보다 좀 별로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1. 주가가 떨어지면 펀드도 떨어지고 오르면 같이 오른다 (이러면 eft보다 좋은게 뭔가요? 펀드매니저가 10프로 떨어질껄 5프로 떨어지게 해주고 5프로 오를껄 10프로 오르게 해주나요? 오히혀 반대가 될수도..)
2. 수수료가 생각보다 비싸고 계속 나간다
(0.5~2%까지 꽤나 다양하긴한데 비싼편인거같습니다)
3. 내 펀드가 오르는지 떨어지는지 다음날 되야 알수있다
4.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져서 팔려고 해도 3~4일 후 기준가로 팔수 있다
(떨어질대로 떨어진후 환매..)
제가 뭘 모르는걸까요? 아니면 주식한당 고수님들은 펀드를 안하시는건지...
원래 펀드는 돈 묻어놓고 우상향 기대라며 오래 두는거라면 차라리 삼전을 사서 묻어두는게 나은거같은데
2. 동일전략이면 수수료가 적은 펀드가 좋은 펀드입니다.
3. 펀드의 전략을 이해한다면 시장상황에 따라 내 펀드가 오를지 내릴지 짐작이 가능합니다.
펀드의 전략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펀드를 사서는 안됩니다.
펀드의 전략이 이해되지만 그 전략을 직접하기는 어렵거나 귀찮다면 수수료를 내고 펀드를 가입할수도 있습니다.
몇십년 묵혀놓을 수 있다면 qqq를 추천합니다.
사실 펀드라는 게 여러모로 etf보다 불리한 측면이 있긴 합니다. 공모펀드라는 게 원래 구조상 고점에서 사서 저점에 많이 팔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고점에 펀드를 많이 가입하고 저점에 펀드를 많이 팔 거든요. 특히 대형펀드일 수록 인덱스 수익률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유명 대형펀드는 가입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펀드를 안하는 건 아닌데요...개별적으로는 잘 모르는데 전체적인 업황은 좋을 것 같은 경우만 합니다. 최근 가입한 것은 소부장 펀드 정도.... (부품소재장비주가 싼 거 같은데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가입) 해외펀드도 중국헬스케어처럼 섹터가 분명한 경우 위주로 합니다. 해외는 개별주식을 알기가 어려워서요;;;; .섹터로 들어가면 etf보다는 펀드가 좀 나은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덱스 투자는 펀드보다 etf가 훨씬 낫다고 봅니다.
수수료는 etf가 싸긴 한데....etf도 기타수수료가 많은 경우가 있기도 하고....etf는 거래량이 작은 경우 호가로 장난을 치는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싸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lp측에서 통상 1~3호가 위/아래 쪽에서 가격을 관리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진 않지만 약간 비싸게 사서 약간 싸게 파는 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그래서 진짜 수수료가 저수수료 펀드(펀드 슈퍼마켓 전용 클래스같은)보다 훨씬 낮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물론 거래량이 많은 etf는 그럴 일이 잘 없습니다만.... 대부분 섹터 etf는 거래량이 작아서....
3. 4번은 행운에 맡기는 심정이죠 ㅎㅎㅎ 운이 좋으면 올라서 끝나기도 하구요.
1월부터 12월까지 10만원씩 적립하고 매도(환매?)수수료 없어지는(보통 90일?) 날 전부 매도합니다. 그리고 또 12개월동안 10만원씩 적립하고 반복하지요.
기관투자가라면 매니저, 운용사 실사라도 해볼수있지만
일반 투자가가 그걸 골라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인덱스(ETF) 펀드 사세요.
차이가 있다면
펀드는 매수/매도가 안귀찮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걸린다.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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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가가 떨어지면 펀드도 떨어지고 오르면 같이 오른다 (이러면 eft보다 좋은게 뭔가요? 펀드매니저가 10프로 떨어질껄 5프로 떨어지게 해주고 5프로 오를껄 10프로 오르게 해주나요? 오히혀 반대가 될수도..)
ETF는 대부분 지수 추종형이라서 지수만큼 오르고 떨어집니다. 만약 투자하는 펀드가 패시브형 지수 추종 펀드라면 ETF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패시브 펀드들이 ETF로 자금을 빼앗기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액티브 펀드는 (대부분) 추종 벤치마크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비교지수일 뿐 추종이 목표가 아니며, 매니저의 기량에 따라 다양하게 리스크를 지고 갈 수 있습니다. 가령 한국 액티브/패시브 펀드의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비중부터 크게 갈립니다. 삼전 비중이 K200 기준 33% 가량인데, 대부분 액티브 매니저들은 삼전 비중을 낮추고 다양한 리스크를 '선택'해서 집니다. 사이즈(중소형주), 스타일(가치, 모멘텀, 퀄리티 등), 테마, 변동성(베타) 등 매니저가 시황이나 본인 스타일에 맞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시브와 다릅니다.
2. 수수료가 생각보다 비싸고 계속 나간다
(0.5~2%까지 꽤나 다양하긴한데 비싼편인거같습니다)
패시브 펀드의 경우 ETF와 수수료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물론 창구가서 펀드 매수하면 창구에 있는 직원 월급 줘야하기 때문에 판매 수수료가 높은 펀드를 가입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액티브 펀드의 경우 수수료가 패시브대비 비쌉니다. 앞에서 언급한 다양한 '리스크'를 지는데 주는 보수입니다. 물론 이게 값어치가 있는지는 매니저/투자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울러 대부분의 경우 사후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3. 내 펀드가 오르는지 떨어지는지 다음날 되야 알수있다
요게 ETF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입니다. ETF는 시장에서 바로 매매할 수 있도록 1. 추종지수가 있고, 2. 유동성공급자(LP)가 있습니다.
4.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져서 팔려고 해도 3~4일 후 기준가로 팔수 있다
(떨어질대로 떨어진후 환매..)
한국 주식형의 경우 컷오프 시간만 맞추면 당일 기준가로 환매될 겁니다. 3-4일 후 기준가는 주로 해외 펀드들입니다. 해외 펀드들의 경우 기준가 여유가 있는 것은 시차, 유동성과 환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인 흐름을 보면 개인이 매매할 때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