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래프는 중국 상장사의 주간 채권 발행을 나타낸다.
자료는 증권등기결산공사(http://www.chinaclear.cn/zdjs/xmzkb/center_mzkb.shtml)를 참고했다.
그래프 1
보다시피 채권 발행액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4년 2분기부터 뚜렷하게 증가했다. 2014년 3분기에 연준의 양적완화가 종료되었다.
아래 그래프는 12개월 누적 발행액이다. 12개월 누적 그래프는 계절적 요인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좀더 거시적인 흐름을 볼 수 있다.
그래프 2
12개월 누적액은 2014년 3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16년말 고점을 치고 2018년 초 저점을 쳤다. 2017년 한해동안 가까스로 채권 발행액을 줄였지만 2018년 고삐는 다시 풀려버렸다. 그리고 아직 채권 발행증가는 끝나지 않은듯 하다.
그래프 3
위 그래프는 12개월 누적 채권 발행액과 중국 국채 1년물 금리를 나타낸다. 보다시피 2014년 이후 중국은 완화적 정책에 들어갔고 2016년말 긴축으로전환했다. 2016년말은 트럼프가 당선되고 전세계 국채금리가 급등하던 시기였다. 그리고2018년 다시 완화적 정책에 들어갔다. 또한 우려되는 점은 그래프 3에서 보다시피 2016년 말에는 중국 국채 1년물 금리가 2.16%으로 낮았지만 지금은 2.88%로 당시보다 꽤나 높다는것이다.
게다가 막대한 채권 발행이 계속되면 채권금리는 상승할 수 밖에 없다. 채권 시장 붕괴를 막으려면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거나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중국 증시 불안이 끝났을까?
https://blog.naver.com/misteryssong/221362679607
위 글에서 언급한것 처럼 4분기 대규모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채권 발행은 더 증가할 것이다.
우리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국가의 기업들이 돌려막기 하는것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더 흥미로운것은 오늘 중국증시가 재차 폭락했음에도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오히려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는점이다. 미국 시장이 개장한뒤 어떤 반응을 할지는 모르지만 미국의 국채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중국의 채권금리 하락을 제한시켜 완화적 정책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