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개인의 '사자'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부닥치면서 보합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2.145.1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51%) 오른 2,156.0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8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7억원, 1천26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이미 지수에 선반영됐다"며 "중국의 유동성 공급으로 위안/달러 환율이 7.0 수준에 근접할 경우 아시아 증시는 하강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10월이나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주식시장이 경계하는 부분"이라며 "아직 증시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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