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휴일에 집에 쳐박혀 지내는데 경치 좋은 대 자연에서 승마, 사냥, 낚시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지내고 있습니다...
레데리2 모르던 동안은 주말 종일 넷플릭스.. 드라마까지는 주말 내 다 볼 자신이 없어 영화만 깨작이고 있었는데 이러다보니 하는게 없이 무력해지는 기분이 들었고요.. 레데리2 하고나서는 게임 중 다른 생각이 안날 정도로 빠져들어서 시간이 너무 잘 가네요.
솔직히 무기 등 해금 때문에 해야하는 것 같은 메인 미션은 그냥 그렇고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놓은 "아름다운" 대자연 오픈 월드 속에서 힐링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다들 욕하는 답답한 조작감은 이 정도면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말 보유 제한이 많이 아쉽기는 하네요.
말 종류별로 다 모으고 또 기회될때마다 길들여서 맘대로 골라타고 싶은데 보관은 4마리 까지, 임시말은 1마리까지만 가능해서 한번에 5마리 이상은 보유할 수가 없어요. 보관 4마리 제한 때문에 미션 진행하면서 얻게된다는 레어말 감안해서 만렙되면 후딱후딱 팔아재정에 보태고 있습니다..
현재 3장에서 메인 미션 일부러 진행 안하고 서브미션만 파다가 서브미션 다 떨어지고.. 가방과 전설 가죽 모으는 중인데 단순히 숨겨진 보물 찾기 하는건 원래 싫어하는데 이게 사냥이라는 요소가 되니 할만하네요.
메인 미션 없이도 갱 세력 땅따먹기 식 기본 틀에 랜덤 인카운터 볼륨 많이 키우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거 같습니다. 여기에 지금의 오픈 온라인에서도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디아블로2처럼 각자 상대방 세션에 2~4인 코옵이 된다면 같이 습격/사냥 같은 걸 할 수 있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하고 사놓기만 했는데 30프로 할인 중이네요 ㅜㅜ
그래도 워낙 명작이래서 기대됩니다.
스페셜로 구매 했는데 솔직히 스페셜 특전 무기나 말은 의미없고 추가 컨텐츠라는 은행 강도 미션은 아직못해봤지만 굳이 없어도 될거 같네요.
느릿느릿한 조작감도 그냥저냥 적응했고 초반에 이 조작감 때문에 사고(?)로 수배 되는 경우가 꽤 많았는데 이것도 이젠 느긋하게 서브 퀘와 제발로 찾아오는 현상금 사냥꾼과 지역갱 주머니 털다보면 돈이 넉넉해져서 적당히 현상금 사냥꾼과 놀다가 깽값(?) 물어주는 식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밤에 은하수 아래 캠프깔고 모닥불 피워 놓고 음식하고 먹고 하다보면 현실의 나는 아무래도 좋다는 안분지족(?)이 절로 되고.. 암튼 힐링 겜이네요.
동부 전설 가방은 스프링필드 라이플만 해금되면 소지 제한 스트레스 없게 최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 같고 이 과정과 이후 가죽 사냥 진행하면서 쌓이는 고기만 팔아도 돈은 걱정이 없을거 같네요.
처음에는 고기는 캠프 식량 가져다 주곤 했는데 워낙 사냥에 꽃혀 하다보니 가죽/고기만 팔아도 돈이 남아돌아서 이젠 캠프 식량은 그냥 장부에서 리필 시킵니다. ^^
채집 가능 식물은 계절이 변하면서 더 늘어나게 한건지 자주 휘젓고 다니던 길에 못보간 새러운 식물이 채집 가능하게 되기도 하고 오픈 월드 탐험하는 재미가 대단해요
레데리 엑박 콘솔로 플레이 중인데 패드 진동으로 라이플 손맛이 좋아서 사냥할 맛 납니다 ^^
마을 단위는 빠른 이동도 가능하긴 하지만 풍경보는 재미 반, 사냥하는 재미 반에 말 타는 것도 즐기게 되었어요.
이러기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