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버풀의 영입은 19-20, 20-21, 21-22 모두 실망스러웠습니다.
19-20 시즌은 챔스 우승하고 제대로 영입한 선수가 없었죠.
거의 0입 수준으로 끝났습니다. 미나미노, 엘리엇등이 오긴 했지만 뭐...
20-21 시즌은 조타 + 티아고 + 치미카스
21-22 시즌은 코나테
결론적으로 평가해보면
19-20 시즌은 거의 0입
20-21 시즌은 조타는 확실히 대박, 티아고는 솔찍히 커뮤니티에서 칭찬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은데 제대로 써먹은적도 없습니다.
정말 티아고는 전 시즌 막판 5경기? 좋게 봐주면 7경기?
그 정도만 밥값이상 했기 때문에 올 시즌이 진정한 영입의 퀄리티가 어땠냐? 를 검증하는 시즌이지
작년은 이적료도 그렇게 비싸진 않았지만 (대충 25m), 이적료 + 연봉 값 못한 시즌이었죠. 물론 부상과 코로나 변수가 크긴 했습니다만.
21-22 시즌은 코나테
영입 면에서는 모든 리버풀팬들이 아마 실망스럽다고 할만하고, 대부분 인정할겁니다.
그래서 영입 관련해서는 항상 불평 불만이 많습니다만
특히 같은 리그내에 있는 맨유, 첼시, 시티의 영입을 보면 불평 불만이 안나올 수 없기도 하구요.
NET Spending 같은 자료를 보면서 불평 불만을 하는게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워낙 비즈니스를 좋게 하면 영입을 많이 해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으니)
여튼 NET Spending 에서 봐도 리버풀은 항상 순지출 측면에선 하위권이죠.
빅6 중에서 최하위, 오히려 중위권 클럽들인 웨스트햄이나 에버튼보다도 돈을 적게 쓰는 클럽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주축 선수들 재계약에 모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리버풀의 핵심이라고 하면
마누라 + 반다이크 + 알리송 + 파비뉴 + 로보 정도로 봐야할텐데 (아놀드 + 헨도도 핵심이긴 합니다만 떠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선수들)
마누라는 이제 셋다 28~30 정도로 어느정도 나이가 있어서 타팀의 빅사이닝을 기대하기 어려운 나이기도 하고
현재 마누라 재계약 추진중이라고 하는데, 재계약을 하던 안하던 딱히 떠날 타이밍은 지난거 같네요.
반다이크는 재계약 이미 박았고, 알리송도 재계약 박았고, 파비뉴도 재계약 박았고
그젠가? 헨도 재계약 박았고, 아놀드 + 로보도 재계약 박았죠.
이제 떠날만한 선수들이 딱히 없습니다.
마누라까지 모두 재계약이 된다면 거의 위에서 말한 핵심 선수들중에
마누라 + 반다이크 + 헨도는 리버풀에서 은퇴한다고 봐도 되고
아놀드는 유스니까 패스
파비뉴 + 로보는 계약 끝날때가 거의 32~33 살이니 로보도 리버풀에서 은퇴한다고 봐도 되고
알리송은 키퍼 생명이 길기 때문에 계약 기간 내에 특별히 암흑기가 오거나 본인 기량이 엄청 떨어지지 않는 이상 35살까지는 남아있을 거 같고
결국 리버풀은 챔스 우승 멤버 + 최근 3년간의 성공 핵심 멤버들이 단 한명도 나가겠다고 징징 거리지도 않았고, 다른 클럽에서 문의를 했는지는 모르나 어쨌든 모두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리버풀이 베니테즈 이후부터 (물론 알론소는 베니테즈가 내보내고 싶어서 난리친거지만)
알론소, 마스체라노, 토레스, 수지, 쿠티뉴 등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다른 클럽들에 뺏겼던 지난 역사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이거 하나만은 큰 수확이고 발전이라고 봅니다.
결국 우승 가능성 + 감독빨 + 최소한 급에 맞는 연봉 지급 세가지의 조화가 가능했기 때문에 지킬 수 있었다고 보구요.
실제로 리버풀의 임금 총액이 클롭 부임전과 지금 상당히 많이 차이나더군요. 굉장히 빠르게 증가해왔습니다.
현재 300m 이상을 주급 총액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맨유 + 첼시 + 시티 다음으로 4위입니다.
예전엔 아스날보다도 낮았습니다.
핵심 선수들 주급 + 재계약 등등으로 임금 총액이 지속적으로 상승된걸로 보이구요.
최근 순위가 나오지 않았는데 이제는 거의 첼시와는 비등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쥐어짜내서 첼시랑 비슷한거지, 첼시는 쓰려면 더 쓸 수 있는 여력이 있는 팀이긴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영입은 개망이지만
그래도 핵심 선수 하나도 놓치지 않고 뺏기지 않고 거의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점은
클럽이 한단계 더 진일보 했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문제는 에드워즈 단장 이번 시즌 끝나고 사임
이번 시즌 빼면 클롭도 이제 2시즌 (22-23, 23-24) 남았는데
그때쯤엔 마누라 + 반다이크 + 파비뉴 + 로보 + 헨도 모두 다 늙다리인데
레전드라서 방출하긴 그렇고, 계약 기간이 끝나는 선수는 자계로 나가던가 1~2년 단기 계약을 추가 하던가 할텐데
감독이 제라드가 올지 누가 올지 모르겠지만
24년까지는 우승은 몰라도 어떻게든 챔스권은 유지할 수 있을거 같은데
과연 그 이후에도 리버풀이 성적을 유지할 수 있고 퀄리티 있는 선수 영입이 가능할까??? 라는 부분에서 회의적인 부분들이 있네요.
클롭 이후 감독 잘못 선임해서 성적 맛가면 바로 암흑기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딱히 돈이 많은 클럽도 아니고, 연고지가 좋은 클럽도 아니니까요.
22-23, 23-24 남은 클롭 2년 동안 젊은 선수들 좀 영입해서 애프터 클롭을 준비하는데 써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부분이 좀 걱정이네요.
어쨌든 본격적인 21-22 시즌 즐겨봅시다.
감사합니다.
후 그나저나 FSG... 진짜 이렇게 안사줄 줄은 전혀 몰랐네요. 내년까지 이러면 아마 팬베이스 폭발할 것 같습니다.
뭐 나이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다는건 알겠는데 저는 빛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어쨌든 우승을 노리는 팀이 아니라는건 부인할 수 없을텐데, 18살을 레귤러나 로테로 가져가려는 움직임 자체가 사실 썩 그렇게 이해가 되는건 아니네요 ㅠㅠ
뭐 걍 깍두기로 데려갔는데 넘 잘한다 그러면 모르겠지만 말이죠.
16년에 아놀드가 몇번 출전하던 그때와, 지금의 리버풀은 그래도 좀 다르지 않나 싶거든요 ㅠㅠ
사퇴니 경질이니류의 썰이 도는건 보드진과의 힘싸움인가 싶기도 하고요...
미국자본은 감독을 매니저로만 여기니...
저번 시즌 중반부터 계속 폼이 그닥이네요.
시즌 초반인데 뭐 딱히 변화는 없어보이네요 ㅠㅠ
지난 시즌도 상당히 위험했는데 마지막 스퍼트!!!!!
상위권 팀은 한두명 영입이 맞는거 같아요 ㅎㅎㅎ
무리하게 물갈이 하다 밸런스 다 깨집니다. 아스날이 그래요 ㅠㅠ
서명: 과거를 잊지말아요.
넹 이스탄불 이후로 콥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