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1일 "포항 수뇌부가 최순호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 이미 통보를 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16년 9월 포항으로 돌아온 최 감독은 2년7개월만에 퇴진하게 됐다.
12년만에 친정 포항으로 돌아와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최 감독은 인천의 욘 안데르센 감독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로 중도하차한 감독이 됐다.
한편, 후임은 김기동 수석코치가 유력하다. 역시 레전드 출신으로 팀을 잘 아는데다, P급 라이선스까지 보유하고 있어 팀을 이끄는데 문제가 없다.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3407028
K리그1 두번째 경질 입니다.(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이 기사의 무서운 점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최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면서 마찬가지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제주 조감독의 경질도 같이 쓰고 있다는 점이지요.
2014년 12월 제주 감독으로 부임한 조 감독은 4년5개월만에 퇴진하게 됐다.
구단들이 투자로 인색해서.. 괜찮은 감독 선임을 하기보다는 코치로 때우려는 느낌이 들어서...아쉽네요..
지난 시즌 나름 반등의 여지도 보여 주었구요.
이 구단도 선수 수급 제대로 해 주지 않은 프런트진이 문제입니다.
ㅠㅠㅠㅠㅠ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31328
포항이 성적을 못 내는 건 계속해서 베테랑 선수들을 팔고 있어서 그런 건데, 어린 선수들만 데리고서는 90분 넘는 긴 경기시간이랑 9개월에 달하는 한 시즌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수가 없죠. 스타플레이어의 힘이 그런 건데, 포항에는 지금 국대레벨 선수가 김승대 말고는 없으니 문제입니다. 잠재력 있으나 고만고만한 선수 여러 명 있는 것보다 확실한 실력이 있는 스타플레이어 1명이 가지는 힘이 더 큽니다. 포항 출신이거나 팀을 거쳐간 30대 선수의 영입이 필요해 보여요. 배기종 보면 펄펄 날잖아요.
P.S : 김형일 은퇴했다던데 포항 코치진으로 합류하면 참 좋겠네요.(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알 이티하드 상대로 헤딩 결승골 넣은 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경기 얼마 전 김형일 선수 아버지가 돌아가셨죠.) 노병준도. 아직 현역인 황재원, 황진성, 김형일, 신화용은 나중에 합류하고...
김기동 감독이 좋은 모습 보여주고 포항 출신 선수들 영입해서 옛 명성을 되찾아주면 K리그 더 재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순호 감독이 예전 전술을 구사해서 그런것도 있어보입니다만 중앙에서 볼 배급 해줄 선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보입니다. 이러다가 김기동 코치(진)이 있는 선수들로 다시금 스틸타카를 구사해 버리면 최순호는...
솔직히 전북팬 입장에서 포항은 가시였거든요. 빈틈만 있어버리면 찔러버리는 가시였는데 그런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해봅니다. (후회할테지만, 팀들 망가지는 꼴은 더 못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