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academy.fcseoul.com/upload/detail_1.jpg
축구 사랑하는 아들내미 덕에 뉴스로만 보던 축구장 직관하고 대표팀 경기 티켓도 예매해보고..
이 추운날 훈련지켜보느라 야외축구장에서 일주일에 4-5시간 앉아있는 애엄마입니다..ㅠㅠ
아들하는 얘기 알아듣고 대화하려면 축구지식이 없어 축당을 기웃거리다 이렇게 처음 글을 써봅니다..^^;
(혹시 이런글 쓰면 안되는거라면..자진삭제하겠습니다..)
뉴스기사로도 났지만..FC서울의 강등위기였고, 재정악화와 그밖에 여러이유(납득되지 않는..)로 유소년팀을 포기한다고 하네요..
프로팀에서 재밌게 훈련받고 있다가 시무룩해진 아들보며 해줄말이 없더라고요.
당장 1월부터 앰블럼이 있는 유니폼을 못입는다고 했더니 '이제 이 유니폼은 추억으로 간직해야되나..'라고 하네요.
게다가 같이 응원했던 일부 서포터즈분들께서도 FOS 예산땜에 그동안 팀이 악화되었으니 잘됐다..라는 반응이어서 더욱 속상해요.
저는 이제 응원하러 축구장 가고싶지 않아요. (아들은 또 가자고 하겠지만요..)
운영주체가 인조잔디 업체로 바뀌었지만 코치님은 그대로 계실거라 했고,
같이 축구하는 아이들도 코치님이 있는한 그대로 있겠다고 해서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아요.
FOS가 아니어도 다른 FC 갈 수 있겠지만,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이 남아있는걸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 올리기엔 ^^; 공감형성이 어려울 것 같아 속상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 FOS하면서 유소년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는데, 축구교실로 정정하는게 맞다 하셔서 제목 정정합니다.
FC서울은 이제 12세 이상만 관리한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서포터즈분 얘기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요. 그분들도 프론트의 어이없는 운영에 2부 까지 갈뻔한 피해자 중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기 없는 이유가 있겠죠 ㅠㅠ...
2012년부터 FOS를 운영했다고 하던데.. 이제 겨우 6년차, 아쉬워요..
축구에 관한 지식은 그렇게 상관없어요 같이 축구경기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물론 지식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요..) 저도 어머니와 월드컵은 함꼐 봤네요..
그리고 아이가 정말로 축구선수가 되기 원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인천 유스라도 두드리는건 어떧가 싶네요..
(아이의 실력이 받침이 된다면... 인천 유스가 요즘 잘나가긴 합니다..)
아직은 어리기도 코치님이 4학년때까진 다들 두고봐야 한다고 해서 즐겁게 하고 있어요.
(아이들 진로나 취향은 언제바뀔지 모르니까요..)
1-2년뒤에 진심으로 하길 바란다면 그때는 고민해봐야된다고 하시더라고요 'ㅂ' 아직 그정돈 아닙니다 ㅎㅎ
링크의 글에는 골목상권 침해 등이 언급되어 있지만, 서울 정도의 팀이 12세 이하 팀이 없다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FOS 예산이 얼마나 된다고 그 때문에 팀이 어려워졌겠습니까, 운영을 잘못한걸 그냥 유스에 끼워 맞추는거겠죠. 개념없는 소리는 그냥 무시하시고, 아무쪼록 아드님 축구하시는것 앞으로도 쭉 응원하고 지지해주세요.
유소년팀 운영포기가 아니라, FC서울 산하 유소년(U-12,U-15,U-18)팀과 별개로 운영해오던 아카데미(취미반)를 축소한다는걸로 보입니다.
프로팀 네임으로 장사한다는 지적이 있어왔고( 지역클럽이 상대적으로 불리), 실제 재정면에서 별 이익이 없나봅니다.
'재정적으로 이익이 없으니 축소/폐지 하는게 맞다.'
아카데미(취미반+프로반)는 3~4천명까지 되는 아이들이 소속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카데미안에서 훈련받는 어린 아이들이 U-12에 가기 위해 5세부터 훈련받고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거였죠.
보통 취미반과 선수반은 완전 다르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FOS의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취미반에서 선수반으로 가고 안가고는 선수의 의지가 가장 큰걸로 알고 있구요.
실제로 U-12, U15, U-18은 리그 의무규정상 포기라는건 안되는 부분이구요.
(따라서 본문의 제목인 유소년 포기라는 말은 잘못된 말씀입니다.)
취미반의 축소라면 실제로 주변의 많은 클럽들이 있어서 자연스레 흡수가 될듯합니다.
왜 서포터랑 FOS랑 붙는 그림이 그려지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팀 리그 성적에 영향을 줄정도로 지출해서 사업을 진행한 프런트나 경영진이 문제가 있는거죠.
사업이 성공적으로 되서 예산이 또이또이 혹은 이익이 남아야 해먹을건데.. 생각과는 달랐나보네요.
실질적으로 골목상권정도의 인건비 다툼정도로 운영되어서... 서울이 이득을 내며 운영을 했을거라곤 생각되어지지 않네요.
근데 그냥 봐도 경영진이 참 잘못했네요. 취미반소속 친구들은 자신들의 미래의 팬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인데...
아카데미라 하더라도 취미반/심화반/프로반 으로 나누어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
저희팀에도 잘하는 아이는 축구교실(아카데미)이라 하더라도 수석코치님 있는 야드로 옮기고 이후에 진로를 그쪽으로 잡았었구요.
그쵸..경영진 잘못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쩔수 없죠..안타까울뿐 ^^;
여타 지역들도 마찬가지겟지만.. 아카데믹을 크게 운영하는 구단이 사실상 몇개없습니다...
사실상 아카데믹 쪽은 은퇴선수들이나 관련종사들이 별도로 많이 운영을하는데, 유소년은 클럽에서 반드시 운영을 해야되니.. 그분들이 경쟁력이 없는게 사실이니깐요.
다만 공차는 즐거움이라면 다른분이 운영해도 잘 가르치실수 있을것같습니다.
그냥 아이들이 축구가 재미있어지는건 서울FC소속이 아니어도 충분히 ~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축구 그냥 친구들이랑 해서 좋았던거지, 제가 무슨 팀의 소속이라서 좋아했던건 아니었던기억이.. 납니다.
축구때문에 아이들이 너무 마음을 안다쳤으면하네요 ㅎㅎ
최근 저희 첫째가 다니던 축구클럽도 2학년때까지는 구분없이 하던데 3학년 부터 취미반/선수반으로 나누더라구요. 취미반은 말그대로 재미있게 축구하는것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 최근에 학교에서 이 부분이 충족되지 않으니 클럽에서 대신 해소하는걸 목표로 하는 팀입니다. 선수반은 좀 더 진지하게 축구 선수를 목표로 하는 친구들을 모아 훈련도 빡세게 하더라구요.
위 사례는 취미반은 축소를 이야기하는것 같네요.
이와 별개로 내년 초 이사로 첫째가 뛸 팀을 물색해야 하는데 좋은 팀 있음 추천 부탁드려요. ㅎ
FOS는 7세부터 프로반이 있고 주2-3회 훈련을 제대로 해서요.
운영주체가 바뀌는건 방금 말한 프로반까지 모두 포함됩니다.ㅠㅠ
프로반은 나름 들어가려면 테스트를 봐야했었고 훈련도 다르기때문에 충격이 큰거죠.
운영을 이어가는 곳은 취미, 프로와 관계없이 수익이 좋은 서초와 상암이라고 하네요..
그쪽으로 가시는 것이 ^^; 좋지 않을까요.
축당주님께서 저보다는 더 많이 아실거 같아요 ㅠㅠ
저희팀에 분당 박지성 축구클럽에서 온 친구가 있는데 거기 친구들이 잘한다고는 하더라고요.
그리고 잘하는 애들은 프로반 교류전에서 다른 코치님들이 보시고 스카웃 하더라고요
제가 독일가서 빨리 베어더 멤버십 끊어서 구단 운영에 의견을 낼 수 있는 위치가 되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