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표 : 없음. 다이어트 로잉.
- 총 평 : 10km를 몇달 타고보니 이전의 저와 비교할 수 있는 지표들이 생깁니다. 정리해 봤습니다.
1. 마음가짐에 따라서는 장거리가 연습하기에 더 적합 할 수 있다.( 매 stroke을 자세 잡아가며 최소 800번 이상을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시트에 앉으면, 그게 몇달 쌓이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안에 로잉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는 가능하다)
2. 헐떡 거리면서 정말 죽기살기로 타던 거리가, 어느새 경치도 구경하고 시간도 좀 보고, 힘을 줬다가 빼보기도 하면서 스스로를 관찰하면서 탈 수 있는 기초체력이 올라왔다.
3. 물리적으로 시트에 앉는 시간이 길수록 로잉에 대한 이해는 깊어질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10km 로잉은 추천할만 하다.
4. 더 이상 2:06 pace가 두렵지 않다. 초기에는 2:06 Pace가 기준이었어서 그 이상은 맘먹고 탔어야 했고, 2;06이라는 숫자 자체가 두려웠다. 지금은 "평소처럼 타야지" 하면 2:06 pace가 된다. 역시 기초체력이 올라온 결과.
5. 장거리가 가능해지면서 , 역설적이게도 단거리에 대한 이해도도 올라간다. 힘쓰는 법이나, 버티는 법이나 모두, 일단 무산고 단거리로 적응한 사람이 있다면 유산소 장거리로 이골이 난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 둘 모두 시작점은 다르지만 결국 서로 이해할 수 있을 듯.
6. 자신의 운동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꽤 쓸만한 지표들이 생긴다. 이는 앞으로 추구할 방향(자신의 스타일에 맞춘)을 고민해 볼 수도 있게 된다.
- 편안한 주말 되시고 , 우리 아재들은 명절 음식 준비 철저히 하시죠~~~ㅋㅋ
- 저는 다이어터인데, 로잉이 할수록 꽤 괜찮은 점이 많이 보입니다. 매력적인 운동이네요.~
초보때는 기록에 신경 쓰지말라고 하셨던 조언들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몸으로 실천이 잘 안 됐었는데
이렇게 직접 실천하시고 보여주시니 동기부여가 많이 되네요.
저도 성급하게 까불지 않고 천천히+꾸준히 올라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