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심박계 리뷰 했는데요.
2개 한꺼번에 쓰면서 자료를 비교해봤더니
정말 답답할 정도로 성능차이가 심합니다.
광학방식이라해도 혈관에 잘 비추면,
혹은 제조사 가이드대로 이용하면 정확하게 측정을 해야하는데
너무 제멋대로 입니다.
오늘 워크 아웃 중에
즈위프트는 광학식, Cycplus H1
컨셉2 PM5는 전기식, Magene H64로
따로따로 심박을 측정하면서 비교해봤습니다.
이렇게봐선 위치가 보정이 안되서 잘 안보이는데요
각자 데이터 시트로 불러와서
엑셀로 그래프를 그려보니 확연한 차이가 보입니다.
H1이 제일 힘들 때, 측정을 못해서 푹 꺼져버리네요.
비교적 완만한 부분은 잘 측정합니다.
근데 과격하게 심박 180에 근접하면 정신줄을 놓네요.
초반에 파워랑 심박이 들쭉 날쭉 한건, 측정이 잘 안되길래
혹시나 제가 제대로된 위치에 장착을 하지 않았나 싶어서
위치를 고쳐달면서 생겼습니다.
어제는 그냥 하나만 달고하다보니 그저 그러려니 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너무 성능차이가 심하네요.
게다가 충전도 안되는 망품이 걸렸어요.
원인은 충전 단자가 쉽게 붙으라고 설치한 자석방향이 반대로 장착되어 있어서
그대로 두면 전극이 반대로 연결되어 충전이 안되고,
힘으로 눌러야 충전이되네요. 이것도 안 잡고 있으면 자석 때문에 되질 않아요.
알리에 디스퓻 열어서 항의 중입니다.
순간적인 심박 증가에 대한 반응이 광학식 심박계에서는 다소 부정확하다는 (한두박자 늦게 인지) 주변 지인분들의 의견도 첨언드립니다.
네 그나마 와후 티커핏은 평판이 가장 좋더군요.
대륙의 한계인거 같습니다.
지금은 애플워치 사용하는데 처음에 약간 늦다가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치를 받아들여야 한다면 광학식은 아무래도 부정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근육의 수축 이완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니 광학식의 오차는 필연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핸들을 피니쉬로 당길때 명치에 핸들이 닿는 것이 아니라 닿기 전에 릴리스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확한 아니 최소한 일정한 심박의 패턴을 측정하고 싶으시다면 체스트 타입의 전기식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트랩이 느슨해서 흘러 내리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그 경우는 스트랩 좀 더 꽉 조이면 큰 문제 없구요.
결론이 결국은 자세를 수정해보자로 되네요 ^^
다행히 요즘엔 심박계 잘 안 떨어뜨립니다.
지도 편달 덕분입니다. 하하 .. 채찍질은 스스로 했네요.. ㅋㅋㅋ
땀내나는 심박계 벨트를 벗어나보고자 했지만,
그냥 향균세탁비누를 이용하는 걸로 타협을 봐야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