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회복으로 천천히 당기려고 하지만 당기다 보면 조금씩 빨라집니다.
오늘은 그냥 몸 가는대로 당겼습니다.
출발전 동영상 준비하고 30분 지나서 아내한테 부탁해서 버튼만 누르라고 하고 출발.
10분 정도 지났는데 다른때보다 무지 더워서 보니 선풍기를 켜지 않았습니다.
1시간 픽스하고 당기는거라 멈추기가 싫었지만 조금 지나면 더워서 더 못 당길거 같아 잠깐 멈추고 선풍기 풀로 ON.
동영상은 오랜만의 자세 확인차 촬영.
무릎을 완전히 펴야되는데 약간 펴지지 않네요. 고쳐야 될듯합니다.
많이 무리하지 않고 1시간을 마쳤습니다.(PB 달성 ㅎㅎ)
모두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영상에 메달들을 보고 납득 했습니다.
저는 용을 쓰고 당겨야 2:00 전후로 페이스가 나오는데...
쉽게 쉽게하시며 유지까지 하시는걸 보니 체력과 파워 대단하시네요
1. 허리 근육의 좀 더 적극적인 사용이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등이 현재 조금 굽어 있으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치 이후 드라이브 과정에서 허리가 양호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만 지금 보다 조금 더 허리가 드라이브의 힘을 핸들에 전달해 주기 위해서는 등을 펴시고 아래허리와 고관절의 근육들을 이용해서 버텨주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를 통한 잇점이라면 드라이브가 끝나고 허리가 열리는 시점에 나타납니다. 허리의 회전축은 아래허리와 고관절 주변부가 됩니다. 여기서 등이 굽어 있으면 회전축으로 부터 힘이 작용하는 어깨부위까지 거리가 짧아지게 되며 이럴 경우 토크에 손해를 보거나 동일한 토크라면 같은 거리를 움직이기 위해서 허리가 더 많이 회전운동을 해야 합니다. 허리가 채주는 것이 강력하다면 비루하고 연약한 편에 속하는 팔의 근육들이 피니쉬를 강하게 채줄 때 저항감이 줄어들어 부담을 덜어주게 되며 이것이 적다고 해도 페이스 상승에 분명한 잇점이 됩니다. 또한, 허리의 회전각이 적어도 핸들은 많은 거리를 이동하게 되므로 spm을 높이는데도 이득이 됩니다. spm을 고정한다면 리커버리에서 조금 더 쉴 수 있는 시간이 확보가 됩니다.
2. 리커버리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피니쉬가 끝나면서 바로 허리를 전진 회전해주는 타이밍이 좋습니다. 다만, 리커버리 길이가 너무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지영상으로 끊어서 보시면 대부분의 캐치 타이밍이 무릎이 이미 발뒤꿈치를 지난 상태에서 시작이 됩니다. 또한, 캐치 직전 드라이브 거리 확보를 위해서 어깨를 한번 더 앞으로 빼는 동작을 하고 계십니다. 우선 무릎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무릎이 발뒤꿈치보다 앞서게 되면 드라이브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줄 수 있는 포인트가 좀 더 뒤로 밀리게 됩니다. 다른 말로 무릎이 다시 발뒤꿈치를 지나는 시점까지 그다지 페이스에 큰 잇점을 주지 못한다는 것 입니다. spm이 조금 더 높게 유지될 수 있는 상황에서 드라이브 과정이 시간의 일부를 낭비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줍니다. 아마도 무릎의 위치가 어느정도 잡히면 지금처럼 발 뒤꿈치 띄우지 않으시고도 바로 캐치가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 캐치 시를 보면 어깨를 뻗어 앞으로 조금 더 내시는데 이러지 마시고 슬라이딩이 끝나는 동시에 바로 차주는 훈련을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리커버리는 여유롭게라는 의미는 시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호흡을 고르고 미약하나마 회복과 여유를 갖는 것입니다. 리커버리가 끝나면 곧바로 차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보트를 타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이럴 필요 있느냐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로잉머신이라는 장비와 모니터를 개선해 오는데 있어서 보트 위의 훈련을 지상으로라는 대전제 하에 발전되어 왔습니다. 보트에서는 캐치가 되면 블레이드가 수면에 잠긴 시점이 되면 이 시점에서는 블레이드는 전진을 위한 힘을 주지 않는 시간은 모두 브레이크가 됩니다. 이 리듬이 다른 크루보다 더 길게 밀리면 오어의 핸들을 놓칠 수도 있게 되고 다른 크루들이 많은 저항감을 느끼거나 차이가 큰 경우 크루 본인이 보트 밖으로 튕겨 나갈 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라면 본인이 드라이브 하는 과정에서 힘은 힘대로 들지만 보트 진행에는 별 도움 안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로잉머신은 휠의 공회전과 회전각속도의 감소를 중요 물리 파라메터로 잡고 있습니다. 고로, 리커버리가 끝나는 과정에서 어깨를 더 뺄 필요 없이 앞에서 움찔함 없이 바로 차주는 것이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페이스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로잉 사이클의 시간이 줄어들기에 spm도 조금 더 높아 집니다.
3. 피니쉬 부분은 지금도 훌륭합니다. 이 글의 목적이 좀 더 발전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는 만큼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조금 더 피니쉬의 마무리로 팔을 뻗을 때 스피드를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spm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spm이 향상된다는 것은 목표 spm이 있을 경우 리커버리 과정에 여유가 좀 더 생긴 다는 것 입니다 .
4. 드라이브 과정을 보면 예전에 올려주신 미국 여자팀 인스타그램 영상을 주로 참고하신다니 그것에서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물론 무릎의 과신전하게 되거나 과하게 무릎관절을 locking하게 될 경우 무릎 부상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브의 마지막 과정은 회전을 시작할 허리의 힘을 받아줄 회전축을 형성하는 것 입니다. 허리의 축이 되면 하체로 그 힘이 전달되며 하체는 스트레처에 연결된 발바닥을 통해서 이 힘을 지지해줍니다. 즉, 잘타는 사람은 허리가 젖혀질 때 시트의 흔들림이 없거나 매우 적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다리가 허리의 힘을 받을 수 있도록 견고하게 고정이 되기 때문이지요. 이때 시트가 흔들리면 보트의 진행 반대방향으로 이동할 때 보트에 브레이크 작용을 하는 관성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구분 동작 훈련을 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때 허리를 젖히는 과정에서 다리가 그 힘을 받아 허리의 운동을 견고하게 고정하는 느낌을 받아 보셨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이 느낌이 로잉 과정에서도 있어야 합니다. 올리신 해당 영상의 선수를 보면 허리가 젖혀질 때 하체가 쭉 뻗어 있는 상태에서 대퇴사두근을 쥐어짜듯 바짝 힘을 주고 이러면서 허리의 회전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신전이 완전치 않아도 힘이 좋으면 버틸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굳이 무릎에 추가적 부담을 주고 레이싱 후반부에 하체 힘이 떨어졌을 때 불안정함과 힘을 낭비를 발생시키거나 초반에 근력이 충분할 때 허리가 발생시키는 힘을 무릎이 움직이며 완충작용으로 손해를 보지 않고 오롯이 페이스에 전달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칠 필요는 없겠지요.
5. 이런 고로 전체적으로 리듬도 좋으시고 또한, 한사이클 한사이클 자체도 부드럽게 잘 타십니다. 또한, 사이클 사이의 연결도 좋습니다만 하체의 힘 외에 팔로 당긴다는 느낌의 폼이 만들어 지는 것 입니다. 근력은 충분히 좋으신 듯 합니다. 조금만 더 다듬으시면 더 훌륭한 기록 예상해 봅니다.
역시나, 다 쓰고 보니 길었습니다.
코로나이후 조정연맹, 용인 조정경기장 통화해봐도 배울곳이 없더군요.
유튜브와 인스타에서 알게된 선수에게 동영상 보여주면 문제점 지적받아 고쳐가면서 배웠습니다.
파자마님이 저의 문제점을 잘 지적해주신거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위의 글이 바로 적응되지 않겠지만 몇번이고 읽고 내거 만들어 로잉 할때마다 참고 할께요.
좋은 지적 감사힙니다.
남은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