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한지 2주째 되던 때부터 일주일에 한번씩은 전화를 해서 진행상황을 물어보았습니다.
매번 들려주는 대답은 "원래 4-6주까지도 걸리니 그냥 기다려라" 였습니다.
혹시나 배송사고가 났을까봐 물어보면, 일단 기다려보라는 대답만 되풀이 하더군요.
한달이 넘어가니 아무래도 너무 이상해서 오늘 오피스를 찾아갔습니다.
확인해보더니 Homeland Security에서 Verify 중인데, 이게 얼마나 걸릴지는 자기네들도 알 수 없고
이게 왜 펜딩인지 확인도 불가능 하다는 답변만 듣고 돌아왔어요.
2주 더 기다려보고 안되면 재신청하라는데, 이것도 사실 담당자마다 하는 말이 다 달라서 도무지 뭐가 맞는건지 가늠을 못하겠어요.
하는 꼴 보니 2주 기다린다고 나아질 건 없을 것 같고. 그냥 재신청 해버릴까 싶기도 한데
SSN 없으니 불편한게 한둘이 아니네요. 정말 짜증이 솟구칩니다.
제 경험으로는 "좀 않오네" 하고 있으면 도착하더라구요.
은행거래 - 일단 SSN 없이 신용카드 만드는 것 까지는 성공이라 일단은 오케이
삼성페이 등의 모바일 결제 - SSN이 없어서 본인인증이 안되어서 카드등록이 불가
회사 법인카드 신청 - SSN이 없어서 법인카드 신청 불가
가스, 전기 등의 유틸리티 계좌 오픈 - SSN이 없어서 디파짓 추가 지불
인터넷 신청 - 역시 SSN 없어서 디파짓 추가 지불하게 될 듯(?)
운전면허 - 당연히 진행 불가
정도일까요. SSN도 안주면서 소셜 시큐리티 택스는 왜 받아가는건지 흥!
얘네 일처리가 너무 느려요 ㅜㅜ
그리고 우체통에 꼭 이름 써 놓으세요 ㅎ
저한테만 왜 이렇게 가혹한거죠. 흑.
기다려 보세요
언제까지 기다려야할지 막막하네요ㅠ
얼른 차도 사야하는데ㅠㅠㅠ
이후에 이제 SSN으로 운전면허증도 받고 세금보고도 하다보면,
대한민국 정부 공무원이 정말 일을 빨리 잘 한다는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