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에 대한 흥미가 덜해져 덜보게 됐었는데,
오늘 년차도 내고 집에도 있고 해서 홍상수감독의 2018년작 '풀잎들'을 보았습니다.
그의 영화는 늘 그를 표현하고 있죠.
이번 영화도 지극히 개인적이며,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 작품부터 그의 영화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스토리가 이어지진 않았으나(어차피 상관은 없지만)
2018년도 작품을 보니 그 전의 작품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정말 흔치 않은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
그럼에도 꾸준히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것
그리고 굴하지 않는다는 것
그가 도덕적인 사람이 아닌 것은 맞지만(당연히)
최소한 세계에서 인정하는 예술가 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사랑 다툼이 어떤 물질적이고 위법적인 행동이고 심각하게 비난받아야할 그런 행동이라면,
그의 사생활과 공적 생활을 별개로 보기 힘들지만,
적어도 저는 욕은 좀 먹을 수 있을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 대다수가 나서서 욕을 하는 건 좀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