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같이 쉬는 휴일이라 마눌님과 아침에는 조커, 낮에는 가장 보통의 연애를 봤어요.
조커... 개인적으로 전율이 흐르더군요.
히스 레저의 조커도 좋았었지만,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현실적인 심리 묘사 때문에 더 몰입이 되더군요.
물론 약간의 영화적인 무리수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불우했던 환경, 심리 묘사, 우발적 첫 살인에서 어떻게 조커가 되어가는가 까지의 과정이 스무스합니다.
화학물질에 빠져서 표정이 굳었다는 기존 설정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강추 추천작입니다.
가장 보통의 연애...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여러 가지 개그 코드로 미소를 머금으며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 같아요.
마눌님의 감상평은 둘이 사귀게 되는 과정에 좀 더 설명이 필요한 거 같은데 살짝 뜬금이 없는 구간이 있다 하셨지만,
머 날카로운 마눌님의 입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공효진은 연기가 매우 자연스럽고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