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가는 차 안에서 딸이 다운받아 온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도착하느라 못 본 나머지 뒤쪽 부분이 너무 보고 싶어 일을 끝내자마자 염치 불구하고 얼른 다시 켜서 볼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원래 예전부터 몸이 바뀌는 영화나 드라마가 수없이 많이 있어 왔고, 대부분 반응이 좋기도 했습니다. 주로 엄마와 딸, 아빠와 자녀, 남자와 여자가 바뀌는 내용이 많았는데 이 영화는 고등학생과 40대 중년이 사고로 바뀌게 됩니다. 깨어나지 못하는 자신의 몸, 고등학생이 되어버린 판수는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등교를 시작합니다. 몸의 원래 주인인 동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며 얼마나 괴로워했을지 서서히 알게 되고, 우연히 자신의 옛사랑도 마주칩니다.
액션, 로맨스,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는데다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기에 나에게 너무 재미있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배우 박성웅님의 연기도 너무 웃겼고, 동현이 변화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에 또 보고 싶은 마음에 영화를 구입했습니다. 이런 영화에는 <이장과 군수>, <거북이 달린다>가 있고, 나의 개인 리스트에 이 영화도 추가합니다.
저도 나름 재미있게 봤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