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자국이 보유한 구소련제 미그-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4-6주 이내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P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바르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일 주력 전차 지원에 앞장섰던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최신 전투기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폴란드는 1989년부터 미그-29를 사용해왔으며 현재 28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그-29를 미국의 F-16과 F-35, 한국의 FA 50 등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은 다른 국가와 공동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폴란드 이외에 우크라이나에 미그-29를 지원하는 국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