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맥북에어에 입문한 지 이제 막 3주 정도 돼가는 초보입니다. 요즘 맥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가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지내고 있는데요.
이곳 클리앙이나 맥쓰사카페 같은 곳을 볼 때 가끔 노트북 배터리사용법에 대해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보통 배터리 사용방법에 대해 크게 아래 두 의견으로 나뉩니다. 이는 비단 맥 뿐만이 아니라 일반 노트북에도 해당하는데요.
1. 100% 충전상태로 충전 잭을 계속 꼽고 사용하면 안 된다.
2. 100% 충전상태로 충전 잭으로 계속 꼽고 사용해도 아무 문제 없다.
1번 입장에 대해 지지하는 글은 백투더맥에서 보았고, 이곳 클리앙에서도 다수의 분이 충전 잭을 계속 꼽고 사용하면 배터리에 정말 안 좋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위 링크 댓글을 보니 어떤 분께서 반대의견을 내시고 관련 자료링크를 알려주셨는데요. KERI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제공하는 배터리안내책자에서 보면 완충 후 계속 사용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나옵니다. (스샷참조)
맥북에어를 업무용으로 사용 중이라 책상 위에서 거의 사용해서 충전 잭을 대부분 연결하고 사용하는 저로서는 2번이 맞았으면 좋겠습니다만 제 미천한 머리로는 어느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수십년쓸것도 아닌데...
아직 베터리컨디션 매우 좋아요.
아주 가끔 빼고 사용하는데 수명적으로 크게 문제없는것같아요.
완전방전후 방치가 가장 최악이고 그 이외에는 크게 문제없을거같더라고요.
한달에 한번정도 20%까지씁니다
코코넛 배터리 앱 깔아서 사이클마다 용량을 기록해두고 있긴 하지만 상당히 널뛰기를 잘하더라구요.
더미변수처럼 모 아니면 도다 생각하고 애플케어 기간 내에 한번 교체받기 위해서 열심히 싸이클 채우고 있습니다ㅋ
전원이 옆에 있으면 그냥 꼽아 두고 계속 쓰게 되네요.
초록 불 켜주고 충전 안하는 중 이런 메시지도 뜨는거 보면 알아서 잘 관리하는거 아닐까요?
머 중국산 이름없는 노트북도 아니고..
그런데 일주일 내내 책상위에서 쓰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이맥 사시겠죠 ㅎㅎ
몇달연속으로 꽂아서쓰면 배터리 영향있을 수도 있다 정도 인것같네요
예전 기종은 자연방전을 보상하기 위해 미세전류를 계속해서 흘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배터리 수명에 나쁘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맥북프로는, 데스크탑처럼 항상 전원에 연결해놓고 쓴 경우 배터리 사이클은 20도 안 되는데 배터리 용량은 완전히 열화되어 버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기종은 약간의 자연방전을 허용합니다. 비유하자면 전원이 되어 있어도 95%로 떨어질 때까지는 배터리에 전류를 안 넣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의 기종은 상시적으로 전원에 연결해두어도 배터리가 급격하게 열화되는 일은 없습니다.
결론. 요즘 기종은 그냥 전원에 연결해두고 쓰시면 됩니다.
※ 참고로, 캘리브레이션은 용량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일 뿐이므로 캘리브레이션 유무에 따라 실제 용량이 바뀌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