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도 배터리 리필 하는 분들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기종들도 자주 바꾸시고 그러는것 같은데..
저는 기계를 한번 사면 정말 못고칠때까지 쓰거든요..
그러다 보니 언제나 배터리가 제일 문제예요..
20년 이상 된 소니 바이오 XG9 노트북은 한 18년 전에 배터리 리필해서 아직도 가끔씩 켜보고는 합니다. 아직도 한 5분은 버틸듯.. ㅎㅎ 이 바이오 노트북 리필을 종로에서 했었는데, 사장님이 참 불친절하시더군요.. 아무튼 그랬고..
그 다음 리필한건 소니 PC7 캠코더였는데, 종로로는 다시 가고싶지 않아서 용산에서 했었어요. 핸드폰에 들어가는 각 배터리를 뜯어서 리필해주셨구요. 아주 만족스럽게 해결이 되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주 토요일에 자료 수집용으로 쓰는 또다른 소니 노트북 배터리가 사용시간이 30분도 안나오길래 리필하려고 용산에 갔었네요. 몇군데 검색한 데는 망해서 없어져거나 토요일 영업을 안 하네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위 캠코더 배터리 리필했던 집에 전화를 해보았지요. 한 15년 넘게 되어서 가게 접으셨을거 같았었는데, 아직 하시네요.. 기분좋게 리필했습니다. 지금 사용중인데, 원래 성능 제대로 나옵니다. 배터리 회로 자체는 꼼꼼하게 땜질해주시고 좋았는데, 겉 껍데기 탭 한쪽이 다 부러져서 이쁘게 하려면 본드를 써야하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 노트북을 고문할 수 있는 기간이 좀 더 늘어나서 기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