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레고 주종이 테크닉이다 보니,
자연스레 자동차 부품에 관심이 갈수 밖에 없는데요.
세월이 흐를수록 전기 자동차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문득 생각 난것이, 엔진 블럭입니다.
테크닉 쪽에서는 테크닉 런칭 첫 해인 1977년도 출시 제품 중 853 자동차 섀시 모델에서부터
수직 4기통 엔진을 표현하기 시작 했기 때문에,
엔진 블럭은 어떻게 보면 '테크닉'의 근본 중 근본이랄수 있겠습니다.
한편..
시티 쪽에서는 이미 2018년도에 출시한 60200 '캐피탈 시티'에서 전기자동차+충전소가 묘사되기 시작했는데요.
의외로 테크닉 쪽에서도 2018년도에 전기로 작동하는 중장비인..
42081 볼보 ZEUX가 나왔기 때문에 테크닉 쪽에서도 일단은 첫발을 내딛기는 한 것이죠.
향후 20년 뒤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예상 비율을 보면,
대략 2035년부터는 내연 기관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세단형 승용차 뿐만 아니라 SUV들도 전기차로 가게 될 것이고..
대형차나 중장비도 전기로 움직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보니..
차량이나 중장비를 주로 다루는 테크닉에서도 어느 시점에서는 큰 디자인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앞으로 10년 뒤 테크닉에서도 엔진 블럭 부품이 진짜 '구시대의 유물'로 사라지게 되는것이 아닐까 하는..
그러면 디퍼렌셜 기어 같은 구동부 기어들이 크게 사라질 것인데,
과연 테크닉 디자이너들은 '테크닉적'인 요소를 어떻게 넣을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할듯 합니다.
결론은.. 테크닉 만세..!?
42078 MACK트럭 부터는 일반 브릭으로 엔진을 표현하기 시작했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1683042CLIEN
근데, 앞으로는 아예 엔진 표현이 없어질수도 있겠다.. 싶어서 잡담 글을 써봤습니다.
진짜 엔진 없이 테크닉 차량을 어떻게 표현할지 걱정되기도, 기대되기도 합니다.
근데 엔진에 대한 로망이 폭발하는 레이싱 스포츠에서도 전기자동차가 2020시즌부터 공식 출범해서,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미 스피드 챔피언즈에서는 발빠르게 제품화하긴 했지만요..
https://brickset.com/sets/76898-1/
미래형 중장비들을 보면 무인(또는 AI)+전기 배터리 방식을 생각하고 있는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소형 로더 중에 볼보에서 나온 중장비가 있긴합니다.
뭐.. 전기 지게차는 정말 오래전부터 쓰고 있긴 했고요..
장난감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수 없는 것 같아요.
RC 장난감 차량이야 원래 전기로 돌아갔지만, 외장 장식에 엔진룸 표현이 사라지는 등의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자동차 공학의 변화에 발맞춰 가는게 맞을텐데,
내연기관에 대한 묘사가 테크닉에서 사라지면, 굉장히 섭섭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결론은 테크닉 만세!!(음?)
점점 사라지는 브릭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기 자동차 세대에 맞는 뭔가 새로운게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