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지난 주말에 결혼전 총각때 주말마다 동네 수퍼에서 맥주와 새우깡을 사 먹고 남은 동전을 모아 두었던 돼지 저금통의 배를 갈라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500원짜리가 800여개, 100원짜리가 1900여개, 그리고 1000원짜리와 10원짜리 동전이 하나 가득 나왔어요.
공짜 돈이 생긴거 같아 얼마나 뿌듯하던지.
모니터 화면에 그려진 1천만원, 1억원의 작은 숫자보다 이렇게 묵직하게 제 손에 쥐어진 50여만원 동전의 가치가 더 커 보였어요.
그래서 아내에게 이 돈으로 휴대폰을 바꿔주겠다고 했더니, 휴대폰 사고 남는 돈은 저 가지랍니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요?!
(사실, 한 달 전에 아내가 알바해서 제 핸드폰을 먼저 바꿔주긴 했어요.)
시중 은행에 동전교환기가 있으니 동전 교환이 번거로우셨던 분들은 지금 당장 돼지저금통을 열어서 저처럼 작은 행복을 누리세요!
저도 모르게 그만 배가 아팠나 봅니다 ㅠ. ㅠ 맛난 맥주 많이 드셨고, 남은 돈으오 핸드폰도 살거고, 또 돈 남으면 내꺼고 .... 부러워요~ ^^
요새는 거의 잊혀지고 있네요. 허허..
저번에 한번 세어봤을 때는 50만원 근처였는데, 지금도 그대로일듯 하네요.
이사갈때 이사비용 벌었다고 하시면서..ㅋㅋ
두내외분 정말 서로 아껴주고 서로 생각해주는 모습이 정말 부러운 노총각 1인이 지나가다가 글남깁니다..^^
행복은 매사만족~가화만사성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50만원까지는 안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