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이라니 뭔가 프리미엄 같은 느낌이지만.. 그런 건 아니고
이미 어느 정도 영어를 하시는데 더 잘하고 싶으신 분들이 타겟이에요.
일주일에 The Economist 기사 세 개를 분석하는 뉴스레터를 보내주는 서비스에요.
오픈한 지는 꽤 되었는데, 태생이 개발자라 홍보 글을 쓰기도 민망해서.. 나눔 글로 가보려고 합니다. ㅎㅎ
홈페이지( https://mailenglish.co ) 들어가시면 샘플 받아보기라는 게 있는데요,
메일 주소 적어서 샘플 받아보신 뒤 이 게시글에 댓글로 메일 주소 달아주시면
댓글 10개당 1분에게 6개월 이용권(10만 원 상당)을 드릴게요 :)
마음 같아서는 세분 정도 드리고 싶은데, 어학당이 그리 활성화된 게 아닌 것 같아서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부탁드립니다
allegian@naver.com
일단 샘플 신청해서 써보고 피드백도 드릴게요^^
서비스 샘플 버전을 받아봤는데, 지문의 내용 이해도를 한국어로 물어보고, 단어나 숙어를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는 고급영어공부가 되지 않습니다.
고급영어가되려면 어휘력은 기본이되 어디까지나 구문이해력이 높아야 합니다. 그럴려면 제공 기사내의 중요 구문에 대한 설명과 해석하는 법이 곁들여져야 합니다. 이렇게 단어만 주고 한국어로 독해를 물어보는 것은 수능 영어시험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어휘를 알려주는 것도 구문내에서 어떤 의도로 사용되는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저는 GMAT의 S/C 파트를 가르칩니다. 한국인들에게 영어 해석을 해보라고 하면 100% 구문에 대한 이해가 없이 단어만 한국어로 바꾸어서 끼워맞추기를 합니다. 심지어 공신이라는 강성태 조차 유튜브에서 영어를 가르치겠답시고 기존 영어수업비판을 하면서 I saw a girl singing.을 '노래하는 소녀를 봤다'라고 해석하는 판입니다. (이것은 "여자애가 노래하는 것을 봤다"라는 뜻입니다.) 진짜로 고급영어에 대한 도움이 되고 싶으시다면 그런 구문분석/설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예를 들면 7번 설명에 permeability 를 openness로 패러프레이즈 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할때도, 단순한 패러프레이즈가 문제가 아니라 such라는 단어의 용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기서 such를 제거하면 둘은 동의어로 쓰인 것이 아닙니다. 한번 언급된 명사를 문장/구문내에서 재언급하는 방법은 1. 대명사 2. such + 동의어 명사 (또는 해당명사 다시 써도 됨) 이 많이 쓰이며, 이것은 그 명사가 사용된 문맥을 그대로 다 반영한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즉 문맥상 반영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재언급할 때 동의어로서 역할이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여기서 such를 없애버리면 openness는 permeability의 패러프레이즈가 아닌 다른 의미의 단어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such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에 openness가 앞에 나온 단어나 내용에 대한 패러프레이즈라는 것을 예측하고 읽을수 있습니다. 즉 such를 없애거나, the나 a로 바꾸어 쓰는 것이 불가능한 구문입니다.
모쪼록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건승하시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