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중학생때부터 해와서 이제 좀 질려서 다른 언어를 배워보고 싶고요. (잘한다는건 아닙니다 ㅎㅎ)
일본어는 어렸을때부터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아 독학을 좀 하다보니 JLPT 2급의 실력이 되었고 앞으로도 짬짬이 해볼 생각이에요.
그래서 영어, 일본어를 제외하고 언어를 하나 배워보고 싶은데 스페인어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알아보니 카탈루냐 지방을 제외한 스페인 전역 + 브라질 제외한 중남미 모든 나라 + 필리핀 일부지역 + 미국인구 중 5천만명이 쓰고 있는 방대한 언어더라구요.
전망이 좋아보이고 무엇보다 영어처럼 별도의 발음기호가 따로없이 스펠링 자체가 발음기호라는 것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배워볼까하는데 어학당님 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중남미의 한국기업에서 일할 기회가 가장 많은 편인데, 문제는 대부분 현지채용 형식으로 구인을 많이 합니다.
해당 국가의 취업비자 보유자를 우대하기도 하고, 한국과 비교하면 급여, 복지, 근로환경 조건이 좋은 곳은 드물며, 현지채용이기 때문에 임금인상도 기대하기가 쉽진 않습니다.
(한국에서의) 중장기적 전망은 나쁘진 않습니다. 중남미 대상 영업사원 구인은 꾸준히 있는 편이고요. 다만, 기술영업이 대부분이라서 이공계 전공자 / 경력자를 기업에서 선호합니다.
꾸준히 있지만, 아주 잘하거나 아님 전공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보통은 전문 기술직)..
한국 기업에서 주재원 나오는게 베스트고요...
스페인어 잘되면 중남미보다 오히려 미국에서 괜찮은 기회 잡들 수도 있습니다.
(영어가 기본으로 되신다고 하셨으니...)
중남미에서 의류업계 해외영업을 1년 했는데, 영어 쓸 일이 스페인어 쓸 일보다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