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세기는 제대로 정주행 못하고 밈으로만 띄엄띄엄 내용을 아는 뉴비(?)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입문한 작품이 수성의 마녀인데 아시겠지만 이건 휴방이 많아서...
비는 시간에 잡아본게 철혈의 오펀스 입니다
대략 이런 짤들로만 이 작품을 먼저 접한지라 어두운 내용인 줄도 모르고 가볍게 봤습니다만...
알고보니 이런 장면이었고....
이건 무려 유언이었다는....
대략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여기저기 어른들에게 팔려다니고 험한 일을 하던 아이들이 우연히 건담을 주워서 승승장구하고 '화성의 왕' 목전까지 갔다가
알고보니 아무 대책도 없었던 사기꾼 맥길리스에 걸려 모든 걸 잃고 마는 그런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이게 영정사진일 줄은...)
두 여동생의 오빠 비스켓도
평범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애스턴도
진정한 사랑을 찾은 라프타도
시노 야마기 커플도
철화단에게 너무나도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나제 아미다 부부도
그리고 살아도 산게 아닌 알미리아....
사랑하는 친구에게 이용당하고 죽임을 당한 두 친구들....
그리고 모든 것을 쏟아붇고 산화한 미카즈키와 발바토스....
살아남기위해 뭐든지 해야만 했던 철화단 아이들의 생각에 너무나 동화된 탓인지
보는내내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었습니다 (보는 내내 스토리작가 ㅅㅂ거리면서 봤다는...)
특히 마지막에 아키히로랑 미카즈키 죽었을 때 정말 다행이고 수고했다는 말이 절로 나왔을 정도로 정말 처절한 삶이었습니다
(철화단에서 죽어간 모든 이들이 그랬겠지만...)
(쿠델리아 아트라 부부 덕분에 조금 웃음)
뭔가 정신없이 끝까지 보고났는게 개운하지가 않네요...
슬프다는 감정만 남았습니다...
혹시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철혈보시려는 분께서는 마음이 깎여나갈 것 각오하시고 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미리 경고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정주행 완료하자마자 기억이 날아갈까봐 이것저것 적어봤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0000~!!
(갑자기 이 녀석이 하나도 안 불쌍하게 느껴지는 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