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쯤 레진 피규어를 만들기 시작 했으나 손 안댄지 18년 정도 되어버렸답니다. 오랜만에 창고를 뒤지다가 콤프레셔와 에어 브러시를 발견하게 되고 아이가 만드는 프라모델 도색 해 주다가 애기엄마가 "신나 냄새 안나게 부스를 만드는건 어때? " 라는 말에 당장 콜을 외치고 주말 동안 만들어 버렸습니다.
순수 도색 부스 제작 비용은 13만원 정도 들지만, 도료와 책상, 선반, 수납물품, 라이너, 기타 잡다하게 구매하다보니 부스 이외의 가격이 껑충 뛰어버리더군요
완성된 부스 사진 입니다.
창고 한켠에 벽 쪽 길이가 55센티 정도여서 45 센티 폭의 선반과 철재 랙을 넣었습니다. 시로코 팬은 가정에서 쓰기 좋은 160FS 입니다.
140fs 는 좀 약하고 190? 이상은 덕트 크기가 20 센치가 넘기 때문에 가정용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못 만든 레진 피규어만 5~6개 정도 남아 있는데, 그것부터 해치우고, 요즘 마음에 드는 에키드나(리제로) 라거나 자작 캐릭터나 만들어 봐야겠답니다.
제작 과정 영상도 유튜브에 올려 놓았습니다.
부품 별 가격과 조립 과정이 담겨 있어서 부스 자작 하시려는 분들께 참고 되면 좋겠네요.
오늘 드릴비트 오면 라퓌셀(빛의 성녀) 에 등장하는 에끌레르 - 다크 버전 피규어를 18년 만에? 도색 예정이랍니다. (_ _)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