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해 반짝반짝 (ピカピカ)초등1년 되는 아들넴이 3년 다닌 유아원을 졸원했습니다.
아침 8시 반에 가서 9시에 시작했는데 수료 증서 받고 뭐 노래도 부르고 그동안 돌아보는 회상도 하고
배고프니 점심도 먹고 부모들 선생님을 여흥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마치고 인사하고
사진 좀 찍고 보니 5시 반이 넘었더군요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원 체육관 옆에 카페에서 하는 부모들 2차 모임 가서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고 3차까지 하고
4차는 노래방으로 옮겨서 노래하고 떠들다 보니 아침 5시 되서 2시간 자고 출근했습니다.
간만에 폭음폭식에 날새고 2시간 자고 출근하니 컨디션이 완전 망이네요
돌아보니 작년엔 원에서 하는 행사가 참 많았는데 그거 다 따라다니면서 크는거 보는 재미에 취했던거 같아요
5월에 모내기, 아빠의 날 행사, 6월에 체조 발표회 포트볼 대회, 7월에 섬머캠프, 8월에 농구 클럽 합숙, 축구 클럽 합숙
9월에 추수제, 10월에 운동회, 스포츠 페스타, 11월에 체조 발표회, 농구 대회 12월에 크리스마스회
1월에 스키 캠프, 축구 대회 2월에 스키대회 농구 대회 3월 축구 대회 졸업
초등은 집 근처 구립 다니는데 이제까지 다니던 유아원에 비해서 너무 평이한 생활이 될거 같아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돈 들어갈 일이 줄어서 조금 위로는 됩니다.
입학 축하드립니다
따라다니는 것도 나름의 재미는 있었어요 ㅎㅎ
근데 제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은 이벤트는 많은데 부모들이 볼 수 있는 건 굉장히 한정되어서 아쉽더라구요.
보통은 부모까지 선생님들이 케어해야해서 부담되서 잘 안부를꺼에요
제 아들은 먼저 때리진 않을거지만 맞고 다니지는 않을거라 걱정은 안해요
혹시 이지메 당한 일이 있다면 그 아이 앞세워서 그집에 찾아갈 생각이라